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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jahn Mar 25. 2024

11. 몰타에서 대중교통이란..?


한국에서도 자가운전 보다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나다.

몰타라는 낯선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선 우리 모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몰타에서 대중교통은 1. 버스 , 2. 택시 , 3. 페리로 나뉜다.

물론 가장 많이 이용한 것은 버스이고 노선도 잘되어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다.

더구나 몰타는 작고 작은 나라라 대중교통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우리는 시간이 많은 여행자 이면서 한 달 동안 몰타에서 지내기로 한 우리니깐 시간이 넉넉했다.


버스 (bus)

버스 카드를 탈린자 (Tallinja )라고 말한다.

만일 탑승 시 없어도 버스 타서 현금 또는 visa카드로 탑승가능하며

현장 결제 시 기사님이 발급해 주는 영수증에 적힌

유효시간 전까지 어떤 버스든 탑승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필수로 잘 챙길 수 있도록 하자.

몰타도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은 버스가 복잡함으로 버스에 사람이 많을 무정차 하는 경우도 많다.

하차하는 사람이 있어 버스가 설 경우에도 앞문은 열어 주지 않는다.

몰타에서는  한국과 달리 대중교통에는 변수가 많아 시간 여유를 꼭 두고 계획을 세울 것

페리 (ferry)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대중교통

하늘이 파랗고 날씨다 좋다고 느껴도 파도가 쌔면 운행하지 않아서,

내가 한 달 동안 슬리에마에 머무는 동안 운행하는 날보다 안 하는 날이 더 많았던 거 같다.

도착하고 페리를 타려 선착장을 어슬렁 거렸지만 약 2주 정도 운행하는 걸 못 보고

슬리에마에서 발레타까지 페리로 약 10분 정도 걸리며

같은 목적지를 버스를 이용할 경우 40분 정도 걸리기에 시간이 매우 절약된다.

오전엔 운행하는 걸 보고 오후에 아이와 타야지 했다가 운행 안 해서 허탕 친적도 여러 번

그래도 시간이 매우 절약되고 탈린자 카드 이용 가능하며 visa 카드로 현장 결제도 가능

볼트 (taxi, bolt)

몰타에서 볼트는 카카오 택시와 같다.

어플로 택시를 호출하는 것으로 탑승전 목적지를 미리 설정하여 택시기사와의 의사소통에 전혀 걱정 없었다.

생각보다 기본요금이 저렴하고 ( 요즘 한국 택시 기본요금이 비싸서 몰타가 저렴하게 느껴짐 )

몇 번 타보지 않았지만 내가 이용한 택시 기사분들도 친절하다.

그리고 몰타는 버스 노선이 다양하지만 같은 목적지를 택시와 버스의 소요시간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버스는 아무래도 여기저기 다 들렸다 목적지로 가느라

버스로 1시간 거리는 볼트로 약 20분이면 도착한다.

물론 시간이 많고 여유가 있을 때 버스를 타면 여기저기 마을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고

반대로 피곤하고 짐이 많을 때 이용했던 볼트는 너~~ 무 편했다.

삶과 여행자 그 중간쯤 마음으로 매일같이 우리는 몰타를 여행하고.

우리는 몰타를 여유 있게 매일 다른 하루를 즐겼다.

그런 시간을 즐기기에 매일같이 탔던 버스 그리고 페리


딸과 버스 방향을 잘못 알아서 잘못 타고 다시 되돌아온 일

버스에서 딸이 내 다리에 침 흘리며 잠들었던 일

페리 타고 2층 올라가 웃으며 바다 바람을 실컷 맞은 일

대중교통 이용하며 우리 모녀가 더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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