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너)에게 하고 싶은 말

말을 선택하는 순간

by Asurai

말은

항상 가장 마지막에 남는다.


생각을 다 거치고,

망설임을 다 통과하고,

침묵으로 충분히 시간을 보낸 뒤에야

비로소

선택지로 떠오른다.


말할까,

말하지 말까.


그 질문 앞에서

우리는 늘 조금 늦어진다.



말을 선택하는 순간은

대개 용기가 충만할 때가 아니다.


확신이 있어서도 아니고,

결말을 알고 있어서도 아니다.


오히려

더는 침묵이

자기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고 느낄 때,

말하지 않는 쪽이

오히려 더 아프다고 깨닫는 순간에

말은 선택된다.



그 말은

완벽하지 않다.


정리되지 않았고,

부드럽지도 않고,

가끔은

말하는 본인조차

무슨 말을 하는지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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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삶을 씁니다.하루를 버티던 시절부터 회복을 찾아가는 마음까지,내가 지나온 감정의 기록을 솔직하게 적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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