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나아가는 사람의 속도에 대하여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상하게도
속도가 먼저 보인다.
얼마나 빨리 가는지,
남들에 비해
어디쯤 와 있는지,
지금 이 속도로
괜찮은 건지.
걷기 시작한 기쁨보다
뒤처질지 모른다는 불안이
더 먼저 따라온다.
⸻
세상은 늘
빠른 걸음을
더 잘 알아본다.
눈에 띄는 변화,
짧은 시간 안의 결과,
분명하게 보이는 성과.
그래서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게 된다.
느리면
어딘가 잘못된 것 같고,
조용하면
멈춰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 삶의 대부분은
빠르지 않았다.
무너졌던 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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