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가치 창출 & 기업 이윤 창출
요즘 많은 범위의 일을 담당하게 되며
느끼는 감정이 있다.
실제 일을 하는 사람이 조직 내에 소수 인 것이다.
직장 내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의 에너지만 소모하고 싶어하거나
승진과 보상이 따를 수 있는 일만 하고 싶어하거나
욕을 피하고 싶어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진짜 일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맥빠지는 경우가 많다.
일의 본질은 이타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일을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
그리고 그 가치를 고객들이 경험하고 구매함으로써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는 것
위 두가지가 일의 본질적인 목적이지 않을까 싶다.
회의를 들어가서 서로 토론을 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을 보면,
아쉽게도 일의 본질적인 목적은 어느덧 희미해져있고,
그저 안된다는 말과 함께 아무것도 시도하기 싫어하거나
승진과 보상을 목적으로 일을 하려하거나,
욕을 먹기 싫어서 열심히 일한 흔적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회의가 끝난 후에는 많은 경우 진전이 없다.
공통된 목적의식 없이 진행되는 일이다보니 본질이 발전되지 않고
그저 껍데기에서만 일이 빙빙 도는 느낌이 들곤 한다.
회의를 할 때면
'지금 말씀하시는게, OO님 본인 편의를 위한 것이에요? 아니면, 고객을 위한 것이에요?'
이런 식으로 되묻고 싶을 때도 많다.
나 역시, 업무처리를 할 때 지금 내가 처리하고 있는 업무가 그저 내 개인의 편의나 보상을 위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곤한다.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일의 본질을 잃을 때도 많다.
그렇지만, 중심은 잊지 않으려고 애를 쓰곤 한다.
아이러니하게 이타적인 일의 본질적 이유를 잊지 않으려는 이유는 이기적이다.
일의 본질을 잃고 일을 하는 순간 나는 어느새 회사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되거나, 또는 쓸모 있는 척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근로자와 회사의 관계는 지속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기에, 일의 본질적 목적을 주기적으로 되뇌이곤 한다.
그리고, 나 뿐만아니라 회사의 어디에선가 분명 일의 본질을 잊지 않고 일을 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당장 그런 분들이 회사에서 큰 성과나 보상이 없다하더라도 언젠가는 이런 분들의 가치를 알아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 믿어본다. 그리고, 이런 분들의 가치를 빨리 인지하고 적절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 경영진이 해야하는 가장 큰 미션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
언젠가, 나도 수십 수백명 규모의 회사를 이끌어 가는 꿈을 꾸고 있다.
그리고, 리더쉽을 발휘해야하는 순간이 온다면 조직에 속해 있는 많은 분들이 공통된 목적의식을 갖고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나아가는 과정에서 내부 조직원들도 각자의 효능감을 느끼며 적절한 보상과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공통된 목적의식을 갖고 서로를 도우며 나아가는 작은 조직은
각자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거대한 조직을 이겨낼 수 있다.
- 나이키 창업가 필나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