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춤을 춘다.
어떤 자세가 좋을까?
이런 춤은 어떨까 하면서 무용수가 고민하듯이
키보드 위에서 어떤 글을 쓸까 내 인생의 춤판을 벌여 본다.
이제 시작해 볼까요~
거시기 말이여 나는 흙수저여
개천에서 태어났지
그래서 대학에서 공부하기까지 몇십 년이 걸렸다.
태어날 때 부모를 선택해서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누가 그랬던가 작가의 길은 외롭고 고단한 길이라고~~
천국으로 이사 가신 엄마는 항상 말씀하셨다.
"내가 책을 내면 수십 권이여".
힘들 때면 석탄 백탄을 노래하시면서 시름을 털던 어머니
"엄마 걱정하지 마 내가 엄마 이야기 써줄게" 어렸던 나는 책은 그냥 쓰면 될 줄 알았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엄마는 너무나 예뻐서 미인박명이라는 말을 들으며
여자는 배우면 팔자가 세다는 이유로 학교 근처도 못 가셨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외삼촌과 엄마를 두고 할머니는 그 시절에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가셨다.
외삼촌과 엄마는 큰집에서 자라면서 할머니의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꽃다운 나이 18세에 면사무소 직원인 언니의 아버지와 결혼을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