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3위 굳히기냐 봄배구 희망 불씨냐

[국내 남자 배구] 2026.02.21.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

단독 3위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자와, 봄배구를 향한 마지막 열차를 타려는 자가 의정부에서 마주칩니다.


오늘 경민대체육관에서는 3연승의 기세로 3위 자리를 수성하려는 KB손해보험과,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앞세워 역전 드라마를 꿈꾸는 우리카드승점 3점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정면 승부를 펼칩니다.



​1.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황택의-비예나'라는 확실한 승리 공식


KB손해보험은 지난 한국전력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독 3위로 등극했습니다.


이제는 '추격'이 아닌 '수성'의 단계입니다.


- 비예나의 '트리플크라운' 기세: 직전 경기에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비예나의 컨디션은 최고조입니다.


관건은 세터 황택의가 비예나에게 쏠리는 수비를 분산시키기 위해 국내 날개진(임성진, 나경복)과 미들블로커진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활용하느냐에 있습니다.



- 견고해진 '의정부 산성': 박상하와 차영석이 지키는 중앙은 최근 블로킹과 속공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 전적(3승 1패)에서의 우위는 선수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은 결정적인 순간 힘을 보태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2. 서울 우리카드 우리원: '아-알-지' 삼각편대가 쏘아 올린 희망


우리카드는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리그에서 가장 파괴적인 공격 시너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봄배구는 이제 더 이상 먼 꿈이 아닙니다.


- 공격 삼각편대의 파괴력: 아라우조-알리-김지한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최근 V-리그에서 가장 막기 까다로운 조합입니다.


한태준 세터의 안정적인 조율 속에 세 선수의 공격 성공률이 고르게 유지된다면, KB의 높은 벽도 충분히 허물 수 있습니다.



- 디그 후 반격의 힘: 오재성 리베로를 필두로 한 끈질긴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중앙에서 상대 비예나의 공격을 한 번이라도 더 굴절시켜준다면, 우리카드 특유의 빠른 템포 반격이 승기를 가져올 것입니다.



3. 코트 위 지략전: '서브의 집중 타격' vs '템포의 변주'


-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승부수: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기 위해 임성진과 나경복이 강서브로 정면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특히 상대 주포 아라우조의 공격 코스를 철저히 분석하여 박상하를 필두로 한 높은 벽을 세워 유효 블로킹 후 반격을 시도하는 '지키는 배구'가 핵심입니다.



- 서울 우리카드의 필승법: 상대적으로 높이가 좋은 KB를 상대로 정공법보다는 빠른 템포의 토스를 통해 블로킹이 자리 잡기 전 승부를 봐야 합니다.


특히 나경복에게 서브를 집중시켜 그의 공격 리듬을 깨뜨리고, KB의 공격을 비예나로 단순화시키는 전략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4. 경기 예상 시나리오


​[시나리오 1: KB손해보험이 3위 자리를 굳건히 할 때]


초반부터 비예나와 나경복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우리카드의 수비를 흔듭니다.


황택의 세터의 노련한 조율중앙 속공까지 가세하며 완승을 거두고, 홈 구장의 이점을 극대화상대 전적의 우위를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수성합니다.



[시나리오 2: 우리카드가 5연승과 함께 봄배구 희망을 이어갈 때]


아라우조와 알리가 강서브로 KB의 리시브 라인을 초토화하고, 김지한이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득점을 올립니다.


끈질긴 수비로 비예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반격에 성공하며 5연승 달성, 중위권 판도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5. 최종 예측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우리카드의 '삼각편대 시너지'는 현재 리그 최고 수준이나 '황택의-비예나'라는 검증된 조합안방에서의 집중력을 보유한 KB손해보험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특히 의정부 홈 구장에서의 높은 서브 성공률과 상대 전적에서 오는 자신감박빙의 승부처에서 KB손해보험을 웃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 세트 접전이 벌어지겠지만, 결정적인 순간 터지는 비예나의 한 방박상하의 블로킹승부를 가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