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퍼플섬의 보랏빛 물결

넘실거리는 보랏빛 파도

by 디카지기 조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린다.

신안 천사대교를 지나 퍼플섬에 도착하면 마음부터 행복해진다. 섬 전체가 온통 보랏빛이다.


퍼플교는 신안군 안좌면에 있는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하였다.

바다 위에 펼쳐진 보라색 다리가 특징이다.

바닷물이 가득 차 있을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하늘은 구름이 하얗게 둥실둥실 떠다니고, 파란 물결 위에 놓인 보랏빛 다리를 건너며 나들이 간다.

이 다리는 2007년에 건설되었다. 박지도에서 평생을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두 발로 걸어서 육지로 나오고 싶다"라는 소망을 담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천사대교




퍼플섬은 보라색을 테마로 한 독특한 경관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피는 꽃도 보라색이다.

이른 여름, 섬 주변을 수놓은 보랏빛 물결이 바닷바람에 춤을 춘다. 라벤더와 버들마편초가 보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


걷는 마음도 보랏빛이다.

찾아오는 손님도 보랏빛이다. 보랏빛 모자와 의상을 걸치고 퍼플섬에 나들이 간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도 보라색이다.

섬 전체가 온통 보랏빛으로 넘실거린다.


퍼플섬 입장료는 어른 5,000원이지만 보라색 의상이나 소품을 착용한 방문객은 무료다. 퍼플섬을 걷는 동안 마음껏 보랏빛 행복을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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