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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채 May 01. 2022

100일 글쓰기 도전

백대명산 등반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


인생 후반전울 맞이해서 건강을 위해 100대 명산 등반에 도전했다. 평소 등산을 좋아했기는 했지만 주로 서울 근처 산만 다니던 나에게 전국의 명산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었다. 1년 3개월 동안 미친듯이 주말마다 때로는 평일 날 휴가도 사용하면서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많은 산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과 어울렸고 각 지역의 맛집과 막걸리도 체험했다. 100번째 금오산에서의 성취감은 매우 컸다. 하지만 도전에 대한 성취 뒤에는 이젠 더이상 목표가 없다는 허탈감도 상대적으로 컸다.


노후준비 두번째 프로젝트로 시작한 것이 독서이다. 등산길에 시간이 남아 방문한 서점에서 한권의 책을 만났다. 김경태 저자의 <일년만 닥치고 독서> 였다. 책 내용 중에 소개된 ‘100일 동안 33권 읽기’를 끝내고 작년부터’1년동안 100권 읽기’를 하고 있다. 어느 책에서 인가 ‘숭례문 학당’ 이 소개되었고 ‘함께 읽기’, ‘함께 쓰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달에는 윤석윤 선생님의 ‘글쓰기 입문 과정’을 수강하고 <100일 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 강좌를 신청했다. 정신 근육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나에겐 소설가나 시인이 되고 싶은 생각은 애당초 없었다. 다만 남은 생을 여러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때로는 나의 생각을 글로 써보고 싶은 생각뿐이다. 평생 글쓰기를 배워  적이 없는 내가 이번 강좌를 계기로 ‘글쓰기 습관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 느낌은 매일 100 동안 글을 쓴다는 것이 어려울  같기도 하지만    있을  같기도 하다. 100 명산도 해냈고, 새벽마다 일어나서 독서 인증을 거의 매일 1년동안 해냈다. 지금부터 100 후의 성장한  자신을 그려보면 벌써부터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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