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리뷰 공간

천사같은 첨삭,민영쌤

글쓰기 특강

by 소채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노트북에 전원을 켜고 '줌(Zoom)'이라는 인터넷 온라인 접속 프로그램을 구동시킨다. 보통 토요일 저녁시간은 하루 종일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일찍 귀가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오늘은 약간 긴장된 느낌으로 며칠 전에 신청한 특강에 참여했다. 숭례문 학당의 '백일 글쓰기 과정'의 멘토(권순영)께서 추천해 주신 '온라인 글쓰기 특강(김민영)'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글쓰기 특강을 통한 첨삭은 새로운 자극이었다.


특강을 통해 글을 쓰고자 하는 신청자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민영 선생님이 주관하는 글쓰기 특강은 블로그(글 쓰는 도넛)를 통해서 신청이 되었고 최종적으로 10명이 선정되었다. 각자의 신청 이유와 글쓰기는 과정들은 달랐지만 글에 좀 더 잘 쓰고자 하는 바람과 열정은 수강 내내 진지한 그들의 표정과 태도에서 나타났다. 신청자 중에는 스위스에서 접속한 사람도 있어 또 한 번 그 열정에 놀랐다. 신청자들은 사전에 본인들이 쓴 A4지 반 페이지 정도의 글을 민영 선생님에서 전달을 한 상태였다.


내 글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과 개선점을 알려주었다. 글쓰기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첨삭을 받게 되면 상처를 많이 받아서 자기검열이 심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민영 쌤은 수강생의 상처를 줄이면서 글을 잘 쓰게 하기 위해 '적십자 마인드'의 첨삭을 한다고 한다. 내가 제출한 샘플 글에 대한 평은 깔끔하고, 읽기 편하고, 어렵지 않다는 총평과 함께 몇 가지 보완되어야 할 사항을 일러 주었다. 단문이 너무 많고, 주어가 없고, 구체적이지 않은 표현이 있고 주제의 일관성이 필요했다.


'줌(Zoom)'이라는 툴을 통해 함께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글쓰기를 시작할 때 숭례문 학당에서 '글쓰기 입문과정(윤석윤)'을 통해서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도 피드백을 통해서 내 글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번 특강은 온라인 '줌(Zoon)'을 통해서 나의 샘플 글이 공개되고 여러 수강생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첨삭이 이루어졌다. 더군다나 함께 참가한 10명이 제출한 모든 글을 온라인상에서 함께 공유되고 첨삭이 이루어져서 남을 통한 나의 성장이 더 해지는 느낌이었다.


특강 시작 시점에서 신청자들이 돌아가면서 신청 사유를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글쓰기 입문 과정을 수강했고 현재는 백일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민영 선생님께서는 제대로 과정을 밟고 있다는 피드백이 있었고 나름 안심이 되면서 다음 과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독서토론 과정'에 참여해 보고 싶기도 하고 책을 읽고 난 후에 쓰는 '서평 글쓰기 수업'도 참여해 보고 싶다. 해야 할 일 들이 자꾸 생겨서 행복하다. 책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시작은 늦었지만 꾸준히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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