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자반 곱게 누워 있습니다.
슈퍼맨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아이의 보폭 사이 펄럴이는 바람소리에
놀란 청거북 그 딱딱한 어깨가 든든해 보입니다.
푸른 강물에 떠있는 청둥오리
두꺼운 주둥이를 물에 박고 잠들면
청빛 날갯짓 멈춘 잠자리
미끄럽지도 무섭지도 않은지
그 날갯죽지 위에 앉아
한가로이 어린 물빛에 제 몸을 비춰봅니다.
어느새 그 빛 속에 나도 잠겨 있습니다
파란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