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痴雨)
우산을 일부러 두고 장화를 신고 나간다.
빗속에서도 환한 게 꼭 너 같았다.
네 손에는 내 몫까지 쥐어져 있다.
우산이 필요하다 한 건,
네가 필요하다는 뜻이야, 이 멍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