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가를 5년째 하고 있다.
체중도 10 킬로 감량했고 목도 길어지고 어깨선도
직각에 가까워졌다.
없던 허리가 생겼고 나름 몸매의 굴곡이 생겼다.
다리라인도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일자에 가깝게
변했다.
조금 나왔던 배도 많이 들어갔고 뒤쪽으로 틀어졌던
골반도 제자리를 찾았다.
가장 큰 변화는 예전에는 안되던 동작들이 하나하나
관절의 유연성이 커진 점이다.
앉아서 한쪽 무릎을 세우고 오른팔을 무릎을 지나서
등 뒤쪽에서 왼팔과 함께 잡는 동작이 있다.
(자세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핫요가의 자세중
하나다.)
예전에는 팔과 팔이 등뒤에서 잡히지 않아서 매트 위에 준비되어 있는 작은 타월을 이용해서 자세를 잡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몸집도 작아지고 관절과 유연성이
생기면서 왼손과 오른손을 등뒤에서 잡을 수 있다.
스탠딩 자세 중에 한 다리로 서고 나머지 다리를 앞으로 뻗어서 다리와 다리 사이를 90도로 만들어서
고개를 숙이고 가슴을 앞으로 뻗은 다리에 붙이는 동작이 있다. 예전에는 한쪽 다리로 중심도 겨우 잡았고
앞쪽으로 다리를 뻗지도 못하고 구부리고만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두 다리 사이의 각도가 90도도 되고
뻗은 다리로 가슴과 고개도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5년간 요가를 한 결과다.
단순히 동작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세를 잡을 때 강사가 알려주는 대로 호흡하고 요가를 마치고 나서
물도 많이 마시고 나니 디톡스도 되었고 보는 사람마다 피부가 좋아졌다고 말한다.
많이 건강해졌고 많이 강해졌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살이 안 빠져서 매번 고민했었고 힘들어서 밤마다 끙끙 앓았었고 옆에서 요가 고수들을 보면
난 언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항상 부러웠었다.
투자한 시간과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는다.
결국에는 내 몸의 변화가 그 결과를 말해주었다.
몸만 변화한 것은 아니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었고 마음의 여유나 평화도 덤으로
생긴 것 같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의 단계를 뛰어넘으니 이제는 요가하는 것이 즐겁다.
내일은 또 얼마만큼의 변화가 있으려나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화했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꾸준히만 해나간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요가를 하면서 나는 자신감도 더 생겼고 더 건강해졌다.
이제는 쉽게 지치지도 않고 체력이 좋아지니 매사가
즐겁고 행복하다.
운동은 참 좋다.
그것이 요가든 헬스든 러닝이든 땀을 내고 내 몸을
단련하는 것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생활 속에 있고 늘 내 곁에 존재한다.
오늘도 나는 요가를 한다.
그것이 나의 삶이고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