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태국의 카톡인 '라인'

by sommeil


태국에서는 태국인들 사이에 일반적으로 '라인(LINE)'을 사용한다.

물론 태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일반 소통 수단은 카톡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태국인들과 소통을

할 때 사적이든 공적이든 주로 라인으로 대화한다.


예를 들면 내 아이들이 한국으로 간 후 새 콘도(태국에서는 아파트를 주로 콘도라고 부른다.)로 이사했을

때 가구와 같은 살림살이들을 라인을 통해서 태국 중고업자와 거래를 했다. 당시 코로나 시절이라 비대면인 상황이어서 SNS가 더 중요하던 때였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현재에도 모든 업무나 개인적인 소통은 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편이다.




나는 지금의 콘도를 계약할 때 부동산 사이트에서 집을 보고 내가 원하는 평수, 위치, 인프라, 가격에 맞는

집을 선택한 후 부동산 에이전시에 연락하여 이사를

했다. 부동산 에이전시는 처음에만 대면으로 집을 보여주고 계약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 계약 연장을 할 때는 모두 라인으로만 대화하고 소통했었다.

계약서에 디지털로 사인하고 저장해서 서로 공유하여 굳이 대면할 필요가 없었다.


심지어 에어컨 청소나 싱크대 수도가 고장이 났을 때도 에이전시 직원이 집에 온 적이 없었다.

라인을 통해 내가 에어컨 상태나 싱크대 수도가 문제 있음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내면 내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 기술자를 보내주고 수리비 또한 스캔을 통해 은행 모바일 앱으로 결제했다.


밖에서 외식을 할 때,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인 경우 공식 계정이 라인에 있으며 멤버십도 라인안에서

이용하는 것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고 등급이 매겨지며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되면 공식 계정을 통해 알림이

온다. 한국의 무신사나 다른 카톡의 공식 계정과 비슷한 방식이다.




그래서 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라인' 앱을 깔아야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지상철(BTS)(한국의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인데,

태국은 MRT라고 지하철이 따로 있다.)

또한 '라인 페이'(Line Pay)라고 내가 사용한 적립

금액이나 횟수가 라인 계정을 통해 표시된다.

식사를 할 때도 백화점이나 쇼핑몰 푸드 코트에서는

라인 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한국의 삼성 페이 같은 역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 밖에 내가 통역 업무로 태국 바이어와 소통해야 할 경우도 한국이면 카톡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태국은 라인으로 문자를 남기고 급한 용무는 보톡으로 소통한다.

간혹 태국 바이어 중에 카톡 앱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바이어나 관계자는 한국인과의 거래선이 있거나 한국 관련 사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태국에서 라인 없이 태국인들과 소통하기는

매우 힘들다.

모든 공식 계정이 라인으로 설정된 경우가 많고 라인을 통해 소통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라인은 태국의 카톡이다.

혹시 태국에 여행이든 비즈니스든 오게 된다면

라인을 사용해야 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