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런 질문을 받았다.
질문은 두 가지였다.
1. 자기계발하지 않는 시간에는 뭘 하는가
2. 쉬지 않고 노력하는 동기
오... 최근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려줬다.
내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부터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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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4시 25분에 일어난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짐을 챙겨서 스터디카페에 간다.
5시쯤 들어가서 명상 5분에서 10분 정도 하면서 머리를 비우고
30분 정도 책 읽고, 30분 정도 글 쓴다.
요즘 나름의 과제들이 주어져서(?) 그거 쳐내는 중이다.
올려야 하는 게시물들도 생각해야 하고, 산티아고 롱폼 끝내는 중이고, 독서모임은 어떻게 진행할지도 생각해야 하고, 이것저것 뭐 할 게 많긴 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 브랜드에 대해서 구체화해 보는 중이기도 한데
아이디어 내는 거 잘 못해서 들이는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좋지 않다..ㅎㅎ
맨날 하고 엎고 하고 엎고의 반복이다.
그러다가 뭐 아침 먹고 나면 졸려서 폼이 덜 드는 영상편집이나 좀 단순한 것들? 위주로 한다.
오전은 그렇게 보내고,
보통 오후에는 운동에 두 시간 정도 쏟는데, 요즘 허리 통증이 생겨서 운동 많이 못 하는 중이다.
(일단 오늘 오전에는 한의원 갔다가 오후에 뛰러 가야겠다.)
운동하기 전후로 좀 쉬거나 간단한 일들, 미뤄왔던 일들을 한다.
과외도 하고 있고,,!
저녁 먹고 나서는 거의 바로 잘 준비한다.
일찍 일어나는 만큼 요즘 일찍 잔다. 10시에는 자는 듯 ㄹㅇ
그래서 그냥 집에서 또 뭐 할 거 하다가 칼취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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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사는데,,
자기계발 하지 않는 시간에는 수다 떨거나, 밀려있는 답장을 하거나, 아니면 유튜브 본다.
그래도 SNS는 하루에 1시간 이하로 사용하고 있긴 하다!
그보다 더 재밌는 것들이 많아졌기도 하고.
취미활동을 하기도 한다.
스케이트도 타고, 춤도 추고, 그림도 그리고, 영화도 보고, 코노도 간다.
지금의 내 삶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는데,
그 고민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실천한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것 같다.
버리는 시간이 거의 없다. 하루의 밀도가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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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이렇게 쉬지 않고 노력할 수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말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력이라고 인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힘을 주고 살아가면 언젠간 힘이 빠진다.
계속 스쿼트 자세를 유지할 수 없는 것처럼!
근데 그냥 앉아있는 건 평생 할 수 있다.
힘을 주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도록 '의자'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 의자가 바로 '순수 재미'다.
재미있기 때문에 힘을 안 들이고 지속할 수 있다.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자기계발로 느껴지지 않는다.
노력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재밌다 이렇게 사는 게.
그래서 지속가능한 거다.
그래서 힘을 빼고 즐길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내 목표와 일치하는 행동을 하는 거니까
즐기게 된다. 재밌다. 이미 다 이룬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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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재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