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속담 중에서
“성취하지 않을 것을 기획하지 마라.”
라는 속담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모든 성취들은 어떤 조그만한 것이라도 계획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하루하루를 가볍게 보며 오늘의 계획을 내일로 미뤄버리는 걸까, 어떻게 하면 그렇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그 답을 찾아서 나만의 방식으로 적용해 살고 있다.
1. 목표의 부재와 동기 유발 불가
2. 내 목표에 대한 갈망보다, 지금 이 순간의 편안함이라는 욕구가 우선
3. 성급함
이 세가지의 원인은 목표에 대한 갈망의 정도로 단계를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1. 목표의 부재와 동기 유발 불가
목표 자체가 없다. 그러면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대로 살게 되고, 그저 오늘의 쾌락을 즐기게 된다. 그러면 성장 없이 하루하루 안일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서 먼저 공부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관을 중요시 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 등등.
이를 통해 인생의 전반적인 목표를 삼고, 세부적인 목표를 가지치기 하여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오늘의 내가 해야할 일을 계획하는 연습부터 해야한다.
2. 내 목표에 대한 갈망보다, 지금 이 순간의 편안함이라는 욕구가 우선
목표는 확실하게 있다. 그 목표에 대한 갈망도 있다. 그러나 그 갈망이 크지 않은 것이 문제다.
예를 들어, 서울대를 가겠다는 목표를 가졌다고 해보자. 그를 위해서 내가 해야할 일들로는 10시간 이상 공부하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유튜브를 보느라 공부시간도 못 채우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 자기통제력을 잃은 행동을 해 오늘의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치자.
이러한 경우의 나는 서울대를 가겠다는 목표에 대한 갈망보다 지금 당장의 1차원적이고 단순화된 욕구(유튜브를 보는 것)가 더 큰 것이다.
이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그 목표가 너무 먼 미래라고 생각되거나, 그 목표를 위한 동기가 부족해졌기에 이 단계에 머무는 것이다. 이들은 그 목표를 가지치기 하여 현재를 달릴 수 있는 더 가까운 원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위 예에 이어서 말해보자면, 서울대를 가기 위해서는 수능에서 1등급을 맞아야 하고 한 달 뒤에 있는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자신감을 쌓아가야한다.
한 마디로,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단기적인 가까운 목표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그 목표로 동기부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현재의 당신이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목표를 세워야한다.
지금 너무나도 당연한 소리를 하고있다고 느껴진다면, 이 얘기를 당신의 목표에 적용해봐야한다. 이미 그렇게 하고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저는 그렇게 하고있는데 잘 되지 않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 큰 목표(최종 목표)를 실제로 이룰 수 있을까?라고 잠재의식 속에서 자신의 목표에 대한 의심을 하거나
- 그 큰 목표가 자신의 내면에서 진심으로 원하는 자신의 꿈이 아닌 사회가 심어준 목표이거나
- 가지치기한 지금의 목표들이 그저 형식적으로 세운 목표이기에 동기부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3. 성급함
목표에 대한 갈망이 너무 커서 빨리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양의 계획들을 한번에 세우게 되는 것이다.
나도 이런 실수를 자주 저지르곤 했다. 성급함 때문에 계획을 다 실천하지 못하는 날에는 너무 진빠졌다. 나는 분명히 꽉 채워 살았는데 계획을 다 이룰 수 없었을 때, 열심히 살았음에도 성취감은 그 절반이었다.
이 단계의 사람들은,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은 자신의 생각보다 천천히 가야할 수 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시간이라는 물리적인 제한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느끼는 건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인 것 같다.
계획은 목표를 위한 오늘의 목표이다. 오늘의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뿌듯함을 느끼고, 그 성취감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힘을 만드는 추진력이 된다.
나는 앞으로도 쭉, 계획적으로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