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솟구치는 것들을 살아간다.

에세이

by 이만희

낭만적인 삶을 살기 위해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뜨거운 열정으로 학생을 가르치며 함께 아름답게 살아간다. '가르침'에 소홀히 하지 않도록 '배움'도 멈추지 않는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새롭고 거대한 세계를 가슴으로 받아들인다. 내 안에 내가 진정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른다.

괴테는 파우스트를 60년 동안 지필했고 카프카는 평생 문학에 목숨을 걸었다. 세상에서 나의 글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좌절하기보다 나에 대한 믿음과 간절함으로 계속 읽고 다시 쓴다.

좋은 문장을 필사하고 의미를 발견하며 설렘과 떨림을 느낀다. 시련과 좌절을 주는 일에는 전면으로 마주한다. 비나 바람도 몸으로 직접 맞아봐야 견딜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삶의 문제에 전면으로 대응하며 감당할 수 있는 나를 만든다.

매일 읽고 쓰며 느끼는 전율이 삶을 살아가는 선물이다. 묵묵히 읽고 성실하게 쓰다 보면 삶은 나아진다. 어떤 일이든 쉬운 것은 없기 때문에 하나씩 만들어 나간다. 나의 선택을 믿고 간절함으로 끝까지 간다. 내 안에 솟구치는 것들을 살아야 한다. 남들에게 나의 성장을 기대지 않는다. 지금 내가 읽고 읽는 책과 쓰고 있는 노트북이 나의 존재를 구원한다. 조금 여유를 가지며 자긍심을 가지며 산다. 삶은 전투다 지금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늘도 투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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