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누구든 혼자서
먼 길을 갈 수 없다.
돌아올 수 없는 길 위에서
길가에 홀로 피어난
민들레 한송이를 바라본다.
그 길가에서 만난 민들레 한송이
내 무덤에도 피었으면 좋겠다.
#혼자서는갈수없어
#내무덤에도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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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경험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은 우리가 그럴만해서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죽음을 생각하며 더 겸손해져야 합니다.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시를 씁니다.
언젠가는 나의 시가 사람들에게 전달되리라는 걸 믿습니다.
시를 쓰는 동안 가슴 뛰는 일에 몰입합니다.
그것이 내가 세상 안에 존재하는 방법이기 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