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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니랑 Jun 27. 2024

쓰기가 중심이 되는 삶

  오늘도 나를 지키기 위해 글을 쓴다. 모든 사람이 나의 글을 인정할 필요는 없다. 한 사람이라도 진정으로 인정해 주면 된다. 외로운 마음이 들어서 글을 쓴다. 브런치에 내 글을 발행했더니 작가님들이 찾아와 외로움을 달래준다. 모니터에 흰 지면만 보아도 절로 키보드 위에 손가락이 올라간다. 이런 것이 글쓰기 중독자의 삶인가? 무턱대고 계속 쓰다 보니 꿈이 생겼다. 나만의 글 쓰는 작업실을 갖고 싶다. 가끔씩 입주 작가로 지필 천국으로 떠나고 싶다. 안정적인 ‘쓰기’ 환경을 만들고 싶다. 그곳에서 피땀 흘리는 육체적 고통으로 글을 쓰고 싶다. 쓰다가 지치면 산책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으면서 살고 싶다.   

  혼자인 나를 위로하기 위해 글을 쓴다. 쓰기가 중심이 되는 삶은 혼자가 아니다. 매일 글을 쓰며 성장하고 변화한다. ‘쓰기’는 역동적인 삶을 추구하게 이끈다. 나의 삶은 언젠가 끊어진다. 죽음을 기억하기 위해 글을 쓴다. ‘쓰기’는 시선이 경직되거나 속이 좁아지지 않게 한다. 

  ‘쓰기’는 적극적인 배움의 실천이다. ‘브런치작가’라는 삶이 친숙할 때까지 반복해서 쓴다. 삶을 글 쓰는 시스템으로 만들면 복잡한 문제도 쉽게 해결된다. 구체적인 노력의 결과물이 브런치에 발행한 글이다. ‘쓰기’는 사유의 폭을 확장하고 마음에 응어리를 풀리게 한다. 익숙함에 질문하고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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