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1. 토요일 오후 예식장에서..
저번 주 토요일, 결혼식에 다녀왔다.
이전 직장에서 함께 했던 막내 디자이너였다.
퇴사 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가끔 저녁을 먹기도 했고
때마다 안부도 주고받았다.
인연이 오래간다는 게 실감 났다.
게다가 그 친구는,
내가 대학교에서 가르쳤던 제자이기도 했다.
우리 딸만큼 어려 보이던
학생에서,
동료에서,
이제는 아내로.
사람 일은 참 알 수 없다.
어떤 인연이 어디서 시작될지,
끝난 인연이라 생각해도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른다.
물론 쭉정이들은 골라내야겠지만
스치는 인연이라고 함부로 하지 않기,
매 순간을 소중히 하기.
오늘도 또 한 수 배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