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도 신체장애인도 모두가 평등하면 좋겠다
인터넷에서 전신화상을 입거나, 지적장애인에 대한 글들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볼 수 있던 것은 차별이었다. 지적장애인은 폭력적이고 이기적이며 도덕심이 없다는 말로 엄청난 혐오감을 드러내는 글들과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지적장애인에게 엄청난 폭력을 휘두르는 웹툰 등이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우위에 있으며, 지적장애인과 자신들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언제라도 예견치 못한 사고를 당해서 누구든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보통 신체장애인은 괜찮다. 정신장애인은 피해을 주니 벌레만도 못하다. 라고 하며 혐오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나는 공포를 느꼈다.
만약에 내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지적인 능력이 손상되거나, 전신 화상을 입어서 흉칙한 모습이 된다면 나는 사회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며, 다시는 주류 사회에 끼어들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고 확률을 줄이기 위해 범죄로부터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근육을 키우고,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최대한 멀어지려고 노력한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인류는 자신들과 다른 자들을 배척함으로써 사회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는 본능이며 결코 비도덕적인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내게 내가 장애를 얻게 되어 소외되는 상황을 두려워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