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너
갑자기 책을 찾는 순간이 있다.
내 마음속이 어지럽고
확답이 서지 않을 때
그렇다고 모든 어려운 순간마다
의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어지럽던 마음이 정리된다.
예전만 해도
책이라는 존재가 부담으로 다가왔다.
마냥 어려울 것 같고
다가가기 힘든 느낌이랄까
그렇게 먼 존재같이 느껴졌던 책은
최근 2년 전부터 습관이 되었고
내가 필요한 순간에 기댈 수 있는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되었다.
내가 어떠한 일에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
혹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물론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가만히 책의 구절들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속이 정돈되고
평화로워진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아마 나 자신도 모르게
책 속에서 해답을 찾았을지도.
그래서 나는 오늘도
잠들기 전 책을 꺼내려한다.
무언가 어지러운 것이
지금의 나를 괴롭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