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 현실 리뷰: 개발자 사용법 총정리

바이브 코딩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 한 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by 개발개발빔

안녕하세요, 개발빔이에요 :)


2025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인데요!

올해를 뒤돌아보면,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단어는 바로

"바이브 코딩"이었던 것 같아요!

AI IDE 광고에도 붙어 있고, 밈으로도 정말 사용이 많이 되기도 했죠.

심지어 영영사전에서 올해의 단어로 뽑히기까지 했어요....! 정말 대단한 열풍이죠?


요즘은 바이브 코딩을 둘러싸고

"이제 아이디어만 말해도 코딩이 끝나는 시대"라고 말하기도 하고
"코드를 이렇게 안보고 코딩을 하는 건 말이 안된다"라고 말하기도 하죠.

저도 실제로 바이브 코딩을 직접 해보면서

어디까지 가능하고, 어디부터 불가능한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ㅜ


그래서 오늘은 바이브코딩이란 정확히 뭔지,

지금 사람들이 이 방식에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지,

그리고 개발자로서 어디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어디부터는 어려울 지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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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이란?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가 자연어로 만들고 싶은 기능과 서비스 분위기를 설명하면

생성형 AI가 코드를 먼저 만들어 주고,

사람은 코드를 직접 타이핑하기보다는

결과를 실행해 보면서 고쳐 나가는 방식에 가까운 개발 스타일이에요!


예전 AI 코딩툴은 내가 이미 치고 있는 코드 옆에서 자동완성을 도와주는 느낌이었어요.

바이브 코딩은 시작부터 좀 달라요.

폴더 구조, 페이지, API까지 통으로 한 번 뽑아놓고,

사람은 브라우저와 콘솔, 테스트를 보면서

"이 방향은 맞고, 이 부분은 수정하자"

이렇게 결정하는 방향에 훨씬 가까워요!


중요한 건, 바이브 코딩은 코드 한 줄 한 줄을 완전히 이해하고 만드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AI가 얼추 돌아가는 결과를 먼저 만들고,

사람이 나중에 이해를 따라가거나,

최소한 중요한 부분만 다시 정리하는 흐름으로 코딩을 진행하고 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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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드 어시스턴트와의 차이


둘 다 AI를 쓰긴 하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꽤 다르게 느껴져요!

AI 코드 어시스턴트는 내가 주도권을 쥐고 코드를 쓰다가,

필요할 때 한두 줄 제안이나 리팩토링을 받는 느낌이 강해요.


바이브코딩은 반대로 AI가 먼저 초안을 크게 그려놓고,

나는 결과물을 보면서 테스트와 예외 케이스,

도메인 특이 사항을 챙기는 역할이 더 커져요~


실제로 여러 글에서도

바이브 코딩을 "코드를 이해한 상태에서 쓰는 도구"라기보다

"결과와 테스트를 중심으로 개발하는 방식"에 가깝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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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바이브코딩에 거는 기대


2025년 조사들을 보면

이미 많은 개발자가 AI 코딩툴을 쓰고 있거나 쓸 계획이라고 답하고 있는데요!

회사들도 공식 가이드까지 만들면서

AI 코딩 도입을 거의 기본값으로 두는 분위기예요~


개발자 쪽에서는

"더 이상 보일러플레이트에 시간 쓰고 싶지 않다"는 기대가 커요.

폼, CRUD, 대시보드처럼 반복되는 패턴들은

AI가 알아서 만들어 주고,

나는 도메인 로직과 품질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욕심이 점점 드러나는 것 같아요!


비개발자 쪽 기대도 크다고 생각되는데요~

노코드 툴로도 어려웠던 영역을

이제는 자연어 중심 인터페이스로 뚫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어요!

그래서 "개발자 없이 MVP 제작해본 후기" 같은 글들도

바이브코딩 키워드와 함께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요 ㅎㅎ


다가오는 2026년 사람들이 바이브코딩에서 바라는 건

코드가 아니라 기능과 결과에 집중할 수 있는 개발 환경,

그리고 아이디어만 있어도 가볍게 만들어볼 수 있는 실험 환경에 가까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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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코딩이 잘 맞는 상황


실제로 써보면 바이브코딩이 진짜 잘 맞는 구간이 분명히 있어요!

솔직히 이럴 때는 안 쓰면 손해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ㅎㅎ


1. 단기 실험과 프로토타입


캠페인 랜딩, 프로모션 페이지,

내부 공유용 데모 같은 것들은

수명이 짧고, "기한 안에 보여줄 수 있냐"가 더 중요할 때가 많아요!


이런 작업에서는 디자인과 카피를 여러 버전으로 실험해 보는 게 핵심이라

바이브코딩으로 기본 뼈대를 여러 개 뽑아보고

마음에 드는 버전만 다듬는 방식이 효율이 좋은 것 같아요.


"이 페이지는 어차피 두세 달 쓰고 내려갈 거다"라는 전제가 있다면

코드 구조를 예쁘게 만들기보다는

바이브 코딩으로 속도를 내는 쪽에 무게를 실어도 괜찮다고 느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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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인 자동화와 작은 도구


반복되는 엑셀 작업, 나 혼자 보는 리포트,

사내에서만 쓰는 작은 대시보드 같은 경우도

바이브코딩이 꽤 잘 맞아요! :)


프롬프트에 데이터 구조와 대략적인 화면 구성을 설명해 놓으면

AI가 스크립트와 기본 UI를 한 번에 만들어 주고,

나는 실제 데이터에 맞게 일부만 손보면 되니까요~


나만 쓰는 도구라면

코드가 조금 지저분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 체감 속도가 가장 크게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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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 무조건 맡기기 어려운 부분들


반대로,

"이 코드를 이대로 서비스의 기초로 써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조심해야 할 부분들도 있어요!


1. 장기 운영 서비스와 아키텍처


서비스가 어느 정도 살아남으면

유저 역할이 늘어나고, 권한이 복잡해지고,

정산과 로그, 모니터링, 어드민이 하나씩 붙기 시작해요.


여기부터는 더 많은 코드를 생성하는 게 아니라

도메인 모델과 아키텍처를 어떻게 나눌지 정하는 게 중요해요.


바이브코딩으로만 밀어붙이면 화면 기준으로 기능이 덕지덕지 붙고,

중복된 로직과 섞인 책임이 그대로 쌓이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 합류한 개발자가 보면

"이걸 이해하는 것보다 다시 짜는 게 빠르겠다"

라는 말이 나오는 구조가 되기 쉽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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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돈과 신뢰가 걸린 코드


결제, 정산, 세금, 민감 데이터 처리처럼

돈과 신뢰가 직접 연결된 영역은 더 조심스럽게 보게 되는데요...


여러 보안 리포트에서도

AI가 생성한 코드에 검증되지 않은 취약점이 포함될 수 있다고 계속 경고하고 있고,

이런 부분을 "일단 돌아가니 괜찮겠지"라며 남겨두는 건

장기적으로 보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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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혼자 넘기 어려운 구간과 구조 점검


바이브코딩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다 보면

처음에는 프롬프트만 잘 써도 웬만한 화면은 금방 나오는 느낌이 있어요.


그런데 기능이 조금씩 붙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부터는

서비스 전체를 어떤 구조로 나눠야 할지가 고민이 되더라고요.

어떤 코드가 공통 로직인지, 어디까지가 실험용 화면인지,

어떤 부분부터는 모듈로 분리해야 하는지 같은 것들을

한 번에 정리해야 하는 시점이 오게 돼요.


이 정도가 되면 혼자 프롬프트를 고치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려워요.

아키텍처 설계 경험이 있는 팀과

한 번쯤 같이 코드를 들여다보는 편이 훨씬 낫다고 느꼈어요.


제가 주변에서 본 팀들 중에는

바이브코딩이나 AI IDE로 1차 버전까지 잘 만들어 둔 다음에

이제는 이걸 제대로 된 제품으로 다시 만들고 싶어서

외주 개발사를 찾는 경우가 꽤 있었어요.


이 단계에서는 솔직히

"이제부터는 설계부터 다시 잡아줄 팀이 필요하다"

에 가까운 니즈가 더 많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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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인상적이었던 외주개발사가 똑똑한개발자였는데요!

똑똑한개발자는 지금 있는 결과물을 기준으로

어떤 부분은 요구사항과 도메인 이해를 위한 레퍼런스로만 쓰고

어떤 부분은 구조를 살려서 가져가고

어떤 부분은 아예 새로 짜는 게 맞는지

이걸 먼저 같이 정리해주더라고요.


그다음에 프론트엔드 구조, 백엔드 모듈, 인증과 로그, 모니터링까지

운영에 맞는 구조로 다시 설계해서

실질적으로는 새로 만드는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재구성해주는 느낌이었어요.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AI가 만들어 준 첫 결과물은 그 자체로 완성품이라기보다

서비스를 이해하기 위한 거친 스케치에 가깝기 때문에,

똑똑한개발자는 그 스케치를 한 번 정리해서

팀이 오래 책임질 수 있는 코드베이스로 옮겨 심어주는 역할에 가깝다고 느꼈어요~ ㅎㅎ


그래서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1차 버전을 발판 삼아서

이제는 진짜 서비스로 다시 만들고 싶은 상황이라면,

지금 결과물을 무조건 부정하기보다는

어떤 건 과감하게 버리고

어떤 건 레퍼런스로만 쓰고

어떤 건 구조를 살려서 가져갈지

이 기준부터 같이 잡아주는 팀을 찾는 게

현실적으로 훨씬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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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코딩을 현명하게 쓰는 기준


마지막으로,

내 프로젝트에서 바이브코딩을 어디까지 써도 괜찮을지

기준만 아주 간단하게 다시 한 번 정리해볼게요!


첫째, 이 서비스가 유지될 기간을 먼저 생각해보면 좋아요!

실험용이라면 바이브코딩을 적극적으로 써도 괜찮지만,

오래 가져갈 제품이라면 핵심 도메인과 아키텍처는 처음부터 직접 설계하는 쪽이 좋겠죠?


둘째, 문제가 생겼을 때 돈이나 법, 신뢰와 바로 연결되는 코드라면,

AI가 짠 코드를 그대로 두기보다는 테스트·리뷰·리팩토링을 거쳐

내가 이해한 코드로 바꿔두는 편이 훨씬 안전해요!


셋째, 이 코드를 나만 볼 건지, 팀이 같이 볼 코드인지도 기준이 돼요.

나 혼자 쓰는 도구라면 좀 지저분해도 괜찮지만,

팀이 함께 책임질 코드라면 바이브코딩은 프로토타입까지만 쓰고

본 서비스용 코드는 따로 정리하는 편이 좋아요 :)


결국 바이브 코딩은 지나가는 유행 정도가 아니라,

이미 2025년 개발자가 기본으로 생각하게 된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다만 만능키처럼 모든 곳에 쓰기보다는

서비스 수명과 책임 범위를 기준으로 어디까지 맡길지 선을 그어두고 쓰는 게

현실적인 사용법에 더 가깝겠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 부탁드리고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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