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발빔입니다. 날이 많이 따뜻해졌네용.
요즘 개발자 커뮤니티나 지인들 사이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PHP 개발자는 몸값이 비싸다"는 이야기예요. 연봉 이슈도 있고, 구인난도 있고요…
그런데 과연 진짜 PHP 개발자의 연봉이 높은 이유가 뭘까요?
오늘은 5년 차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시선으로 그 이유를 한번 정리해보려 해요.
PHP는 1995년에 처음 등장한 오래된 언어예요.
그런데도 아직까지 워드프레스, 카페24, XE, 그리고 각종 사내 레거시 시스템에서 PHP가 현역으로 뛰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중소기업이나 관공서 웹사이트를 보면 대부분이 아직도 PHP 기반이에요.
즉, "이제 안 쓴다"는 게 아니라 "아직도 쓴다"가 맞는 표현이에요.
심지어 PHP로 짜여진 프로젝트가 많은데, 그걸 고칠 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죠.
최근 개발자들이 새로 배우는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보면 대체로 리액트(React), 뷰(Vue), 노드(Node.js), 파이썬(Django, Flask) 쪽으로 몰려 있어요. PHP를 배우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이유는 간단해요.
인기 없는 언어, 그리고 개발자 커뮤니티도 정체돼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 보니 현재 PHP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개발자는 대부분 10년 차 이상의 시니어 개발자예요. 이 말은 곧, 시니어의 몸값으로 프로젝트를 유지보수해야 한다는 뜻이고, 그만큼 PHP 개발자 연봉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PHP 기반의 서비스는 대부분 구조가 복잡하고, 문서화도 잘 안 돼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걸 유지보수하려면 결국 경험 많은 개발자를 붙여야 하고, 단순한 수정 한 줄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죠. 심지어 "누가 만든 건지 모른다"는 말도 종종 들려와요.
그래서 요즘 기업들은 이런 레거시 시스템을 계속 끌고 가기보단, 아예 신규 개발로 전환하려는 경우가 많아요. 리액트(React)나 넥스트(Next.js) 같은 최신 프레임워크로 유지보수에 용이한 구조로 재구성하는 거죠.
만약 지금 사용하는 PHP 시스템이 너무 낡았거나, 담당 인력이 없어 속이 타들어 간다면…
사실 그 시간을 들여 유지보수 하는 것보다 새로 만드는 게 더 저렴할 수 있어요.
내부 인력만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면, 전문 외주 개발사를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똑똑한개발자는 이런 레거시 프로젝트를 최신 기술 스택으로 마이그레이션 작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기존 PHP 기반 시스템을 리액트로 전환하거나, API 서버를 새로 구축해서 유지보수를 쉽게 만든 사례도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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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PHP 개발자가 비싼 게 아니라, PHP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대부분 시니어 개발자이기 때문에 비싼 것이에요. 그리고 이 시니어들이 직접 들어가야 하는 유지보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죠.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유지보수가 용이한 최신 기술로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기업들이 움직이고 있어요. 만약 리뉴얼이나 신규 프로젝트를 고민 중이라면, 외주 개발사와 한 번 협업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