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언젠가 쓸모있을 법한 잡학상식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일상이 되면서, 여름철 외출 시 햇빛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존 전략이 되었다. 특히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과 체온 상승은 열사병, 탈수, 일사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양산이며,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일반 우산을 대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양산과 일반 우산의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특히 우산은 색상에 따라 자외선 차단력과 냉각 효과에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이를 객관적 데이터로 비교해보았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한낮 기온 35℃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양산을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의 머리 온도를 비교한 결과, 15분 후 양산 착용자의 머리 표면 온도는 37℃, 미착용자는 65℃까지 상승하였다. 무려 28℃ 차이다.
해당 실험은 직사광선에 노출된 두피 표면의 온도를 측정한 것으로, 인체의 실제 체온이 그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나 피부 표면에서의 열 축적이 그만큼 극심하다는 의미이며,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양산은 단순히 온도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암, 기미, 주름,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피부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이 없을 경우, 일반 우산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실험이 이루어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산 색상에 따라 그 효과는 매우 다르며, 특히 검정색 우산은 상당히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반면, 밝은색 우산은 효과가 제한적이다.
아래는 양산과 일반 우산(색상별)의 머리 표면 온도 및 체감 온도 저감 효과를 비교한 표이다.
[온도 저감 효과 비교]
양산과 일반 우산(색상별)의 자외선 차단 성능은 다음 표와 같다.
[자외선 차단율 비교]
양산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없을 경우 검정색 또는 짙은 파란색 우산을 활용하는 것이 맨몸 노출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다. 흰색, 노란색, 밝은 파란색 우산은 일정 부분 자외선을 차단하지만, 복사열 반사나 차단률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체감 효과는 크지 않다.
따라서 여름철 외출 시, 우산을 챙긴다면 가능하면 어두운 색상을 선택하고, UV 코팅 스프레이나 안감 처리가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특히 장시간 외출이나 장거리 이동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전용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