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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May 24. 2023

착공 187일 차 - 2023.05.20

페인트 시공은 마음 편히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으나 역시나 그런 건 없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우리 현장은 벽면이 미장이라 퍼티를 바르기 전 프라이머를 필수적으로 발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장면이 좋지 않은 곳과 타일과 미장벽면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 간접 조명 박스와 같이 미장이 덜 된 부분, 마지막으로 미장팀의 실수로 코너비드가 없거나 잘못 시공된 부분 등 퍼티로 수정하고 보강해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게다가 미장을 하면서 마이너스 몰딩이 시멘트로 오염되어 이걸 제거하는 것도 녹록지 않다고 하셨다. 듣기로는 도저히 단가가 안 맞아 시공팀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페인트팀의 평균연령도 거의 70대 이상으로 보였다. 페인트 사장님께 잘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드렸다.




주문한 더블 휴지걸이도 도착하였다. 도무스 제품은 유광이라 헤어라인 스테인리스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다행히 눈여겨보고 있던 비보르의 더블 휴지걸이를 구매할 수 있었다. 모든 욕실 제품을 한스그로헤로 통일하고 싶었으나 한스그로헤에서 출시된 더블 휴지걸이는 모두 상부에 선반이 없다.




지붕 시공도 완료되었다. 금속지붕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시트 위에 올록볼록한 델타 멤브레인을 덮고 그 위에 금속지붕을 시공한다. 선홈통도 계획된 위치에 잘 설치되었고 창틀 외부에는 렉산 실리콘도 시공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창문을 끼우지 않아 비가 오면 곤란하다.


착공 187일 차 요약

지붕 시공 완료

실내 퍼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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