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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Feb 22. 2023

착공 100일 차 - 2023.02.22


착공 100일 차! 이제 전반전은 끝나고 후반전 시작이다.


점심시간에 간식을 사 들고 현장에 방문했는데 때마침 다락의 거푸집과 동바리를 반출하고 있었고 그렇게 100일 만에 온전한 내부의 공간을 느껴볼 수 있었다. 1층 거실의 오픈 공간이 너무 작을까? 라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1층과 2층 사이의 보 때문에 커튼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아니면 외부 전동 블라인드만으로 만족해야 할지 모르겠다. 2층 각 방의 오픈 공간도 너무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다양한 높낮이와 기하학적인 형태의 지붕이 창의성을 마구 끓어오르게 하는 느낌이었다. 단조로운 아파트 공간과는 느낌이 너무 달랐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다락이었다. 다행히 우려보다는 좁지 않았고 중심부의 천장 높이는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다. 도면을 외우다시피 해서 그 치수를 잘 알고 있음에도 막상 실제 공간으로 느껴보니 차원이 달랐다. 지금은 너무 옛날처럼 느껴지지만, 건축사님과 열심히 공간을 그려가던 기억이 다시금 생각나는 날이었다.


이제부터는 다양한 공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호 설치 (외단열 전에 반드시 먼저 창호를 설치해야 한다. 그래야 외부에 방수 테이프를 꼼꼼히 붙일 수 있고 이것이 창틀 누수 방지의 첫 번째이다)

중간 기밀 성능 테스트

외단열과 외장 마감

지붕 단열과 지붕 마감

전기 입선 및 급/배수 설비

환기장치 배관 설비

방통 및 실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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