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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Feb 25. 2023

타일, 세면대 탐색 - 2023.02.24

오랜만에 논현동 가구거리를 방문했다. 세면대와 타일을 조사하기 위해 일찍 회사일을 마치고 출발하였다.

1층 화장실과 2층 파우더룸에서 사용할 탑볼을 골라야 하는데 적당한 제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가장 단순한 모양을 선택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맘에 드는 게 없다. 수입 제품은 가격이 너무해서 엄두조차 내지 못하겠지만 확실히 마감 재질은 중국산보단 좋은 것 같더라. 2층 공용 화장실에 사용할 벽걸이형 세면대도 알아보았는데 생각보다 폭 900의 세면대가 넓은 느낌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 설계 단계에서도 2층 공용 화장실 크기가 너무 작은 것 같아 내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결국 반쯤 포기하고 타일이나 보러 가기로 했다. 일단 전에 방문했던 타일가게로 다시 들어갔는데 베이지톤의 타일, 그레이톤의 타일, 그리고 좀 더 진한 다크 그레이톤의 타일 이렇게 골랐다. 타일 선택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재고가 들쑥날쑥하여 실컷 골라둬도 단종되기도 하고, 패턴은 괜찮은지 실제로 시공했을 때의 모습을 오롯이 상상력을 동원하여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시간 넘게 약 8개의 타일을 골랐고 샘플을 들고 귀가했다. 진이 너무 빠져 오래간만에 외식으로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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