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 설치 이후로 본격적으로 외벽에 단열재를 붙이기 시작했다. 단열재 사이의 틈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정확한 수직/수평을 위해 실을 띄우고 작업을 진행하였다. 도면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지면에서 300까지는 압출법 단열재를 붙인다. 압출법 단열재는 흡수율이 거의 없으므로 습기에 취약할 수 있는 지면 근처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급수 배관 위치도 적절히 자리 잡았다. 아무래도 바닥으로 각종 배관이 지나가다 보니 결국 기포콘크리트를 한번 치기로 했다. 기포콘크리트로 면을 잘 정리하면 단열재를 깔기 편하다. 그다음 엑셀 파이프를 깔고 방통을 친다.
전등 쪽 입선도 시작했다. 집에 워낙 조명이 많고 조명 제어 때문에 배선이 많다 보니 전기 사장님께서 적잖이 고생하셨다. 다른 집이면 하루 만에 입선하고도 남았을 텐데 우리 집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하루 이상은 더 작업해야 한단다. 모든 전등 스위치 쪽으로는 중성선은 물론이거니와 DALI 신호선 두 가닥도 내려보냈다.
다음 주 월/화는 환기장치 배관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환기장치까지 마무리되면 방통을 치고 본격적으로 실내 마감작업을 할 수 있다. 벽체 미장을 하고 페인트를 시공하고 천장 목공을 치고 나면 얼추 큰 틀에서의 마감은 마무리될 것이다. 아직은 완공까지 한참 남았다는 생각뿐이지만 지치지 말고 마무리를 잘해야겠다.
외벽 단열재 시공
급수 배관
전등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