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상조의 말보다는 우선..
기도 요청 드립니다.
10월 8일 저녁에 어머님이 아프셔서 이천 엘리야병원으로 가셔서 검사하고 맹장염 의심되어 본 병원에선 수술할 수도 입원할 수 없으니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이 연결되어 충주 건대병원으로 엠뷸런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충주 건대병원에서 재검사필요로 검사를 했는데 맹장이 아니라 당료로 인한 케토산증으로 더 위험한 상태임을 들었고 본 병원에선 내분비내과가 없어서 받아줄 병원을 연결했고 엠뷸런스로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세 번째 도착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사하였고 케토산증이 맞았고 심각 수준임을 확인하였고 응급조치를 하였습니다.
좀 나아지면 일반병동으로 갈 수 있으나 어머님의 경우는 나아지지 않아서 중환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어머님에게 맞는 약들을 사용 중입니다. 아직까진 나아지지 않으신 상태입니다. 2,3일 중환자실에서 지켜보자고 합니다.
케토산증과 합병증으로 고혈압, 백혈구 수치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젤리처럼 응고된 혈액이 수액으로 중성화 및 수치가 정상화되어야 합니다.
중환자실에서 홀로 고통스러워하실 어머님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순간순간 잘 버티도록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물을 마시지 못해 목이 말라 갈라지고 입술이 말라 터지고 온몸은 차갑고 수많은 약과 피검사를 해야 하기에 피를 뽑는데 피가 잘 나오지 않아 여기저기 피가 나오는 곳을 찾습니다.
한 달 전 골절 수술한 부위에도 통증을 느끼십니다.
그러나 질문에 다 대답하시고 팔 움직임도 괜찮으십니다.
지친 모습에 초점이 흐리시지만 제가 누구인지 있는 곳이 어디인지 잘 인지하십니다.
중환자실은 하루에 10분 면회 가능하기에 저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원주로 가려고 합니다. 어머님에게 힘이 되길 바라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장호원 충주 원주에 이르기까지 기도할 때에 어머님은 집중하시며 하나님께 의지하셨습니다.
중보기도를 직접 듣진 못하셔도 전해지지 않아도 주님께서 중환자실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주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딸에게 주님의 사랑과 평안과 회복을 전해주시어 두려움 외로움 고통이 사라지리라 믿습니다.
같이 기도로 함께 싸워 주십시오.
시기상조의 말은 잠시 내려놓고 기도로 대신하여 주십시오.
어떠하든지 모든 것은 주님의 선하신 섭리 안에 있음을 압니다. 주관자 되심을 압니다.
그러기에 더욱 기도할 때에 가장 선하신 길을 어머님뿐 아니라 함께 기도하는 모든 이들을 살피실 겁니다. 우리 하나님의 뜻이 가장 선하신 방향으로 움직여지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평강과 은혜는 두려움을 물러나게 합니다.
저는 페북에 진행상황을 나누겠습니다.
이유는 한 가지. 기도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