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1개의 마음이 모여 그리움의 숲이 되었습니다

팔로워 301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by 박순동

오늘 301개의 마음이 모여 그리움의 숲이 되었습니다

박순동


지난해 7월 1일, 설레는 마음으로 브런치 스토리의 문을 두드린 지 어느덧 7개월 18일이 흘렀습니다. 오직 시와 에세이만으로 채워온 이 소박한 공간에 오늘, 귀한 팔로워 301분이 함께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동안 다섯 권의 작품집 분량인 156편의 글을 올렸습니다. 자극적인 소재 대신 순수한 문학의 길을 걷는 제게, 90%가 넘는 분들이 브런치를 통해 직접 찾아와 주셨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독자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은퇴하신 선배님부터 선생님, 교수님, 의사 선생님, 그리고 동료 작가님들과 멀리 해외의 교포분들까지 정말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제 글의 이웃이 되어주셨습니다.

가장 대중적이지 않다고들 말하는 '시와 에세이'의 길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제 글을 정독하고 마음(라이킷)을 나누어 주시는 분들이 평균 45명에서 55명에 달합니다. 숫자 너머에 있는 한 분 한 분의 온기를 느낍니다.

나와의 약속일인 화요일과 금요일을 기다려 주시는 이 귀한 분들 덕분에 저는 매일 다시 펜을 잡을 용기를 얻습니다. 누군가에게 기다림이 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제 인생의 큰 축복입니다.

앞으로도 맑고 깊은 글자로 그 기다림에 보답하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박순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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