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린 친구들이 벌써 철들어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철들었다는 건 자신의 노력으로 성숙해졌을 수도 있지만 타의의 영향으로 철이 드는 일도 있을 테니.
뾰족했던 원석이 수십, 수백 번의 다듬질 뒤에 가치 있는 보석이 되는 것처럼 모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깎거나 주위 환경이 그만큼 그 사람을 힘들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사는 철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 같다. 이제는 좀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뭐라도 도와주고 싶고 뭐든 다 해주고 싶다. 내가 커오며 정말로 필요 했던 것이 나에 대한 사소한 관심과 누군가가 나를 아껴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사람이 보이면 나는 그것들을 주고 싶다. 그걸로 그 사람이 든든함을 느끼며 살아가면 좋겠다. 그러면 나도 그걸로 위안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