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나는 사실 좋은 말만 해주면 다 좋아해 줄 줄로만

착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내 얕은 착각이

이러면 너는 금방 넘어올 것이라고

혼자 자신감에 찼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니 쉽게 지친다.

수십 번의 기대와 실망감을 그렇게 반복한다.

카카오톡을 무의식적으로 열었다가 다시 닫는다.

또는 실망만 하고 닫는다.

너에게 가는 관심을 조금은 끊어야겠다.

그 무수한 시간과 열정들을 다른 곳에 쏟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