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성격의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데 있어 자신에 관해 이야기해 주지 않으면 상대를 이해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해는 내가 경험했던 범위 내에서 쉽게 가능하지만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이해는 낯설고 막막하다.
하지만 나는 너를 이해하고 싶다.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 혹여 내 행동과 말이 네게는 부담스러운 일이지는 아닐까, 네 불편함을 이해하지 못한 채 말실수 한 건 없을까 조심스러워진다.
매번 새로운 상황이 생길수록 네 생각과 반응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