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이유

by 바투바투

나에게 봄은

민들레 씨앗을 찰 수 있는 계절이다.


어느 날 매일 걷던 인도에

갑작스럽게 핀 민들레꽃이

시간이 지나 하얗게 씨앗이 생길 때쯤에

꽃대가 부러지지 않게 살포시 씨앗을 찬다.


그러면 그 하얀 씨앗들이

낙하산을 펼치고 유유히 날아간다.

반복되는 일상과 계절에서

그런 사소한 즐거움이

또 내년의 봄을 설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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