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이 올라 갈수록 배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배움에는 예외가 없다.

by 성장러너

입사 초반, 신입이나 주니어일 때는

교육 프로그램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들어보라’, ‘저것도 신청해 보라’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종종 강의실로 향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였을까요.
이름이 슬쩍 교육 명단에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신청하기엔 괜히 머뭇거리게 되고,

“이젠 교육보다 실무지”라는 분위기에 묻혀
어느새 스스로도 교육과는 멀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 교육 신청 후 갈 때면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팀장님, 정말 오랜만에 교육 가시는 거네요. 잘 다녀오세요.”

그 짧은 인사에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고,

또 조금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기도 했습니다.


“나중엔 일 모른다고 물어보기도 어려우니까,
지금 많이 배워두라.”


예전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땐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절절하게 이해가 됩니다.


나이가 들고 직급이 높아질수록

새로운 걸 묻는 일조차 괜히 조심스러워지니까요.


보통 차장 직급쯤 되면,
조직 내에서 방향을 이끄는 위치가 됩니다.

자연스럽게 ‘배우는 사람’보다는 ‘알려주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시대에는

그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회의에서 오가는

단어조차 따라잡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조금만 손 놓고 있으면 어느새 시대의 언어를

잃은 사람이 되어 있더군요.


AI, 클라우드, 새로운 시스템과 고객 경험,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이젠 누가 어떤 위치에 있든
배움에는 예외가 없다는 걸 실감합니다.


다른 본부의 한 임원께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밥 먹을 때도 AI 관련 영상 보면서 공부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솔직히 말해 가벼운 갈굼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속에 숨겨진 현실도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정말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라는 것.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많이 알고,
더 빠르게 방향을 읽어야 합니다.


과거처럼 부장이 신문을 읽으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던 시절은 이젠 정말, 추억 속 이야기입니다.


모르는 걸 묻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닌 시대입니다.
묻고, 배우고, 또 익혀가며 자기 속도를 잃지 않는 것.
그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커리어의 자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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