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니콘) 남편을 소개합니다!

내 눈에 안경...

by 또치호랭
그 까다로운 조건을 뚫은 내 남편!

완전 비혼주의자였던 나를 결혼까지 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 육아까지 하게 만든 유니콘 남편을 소개합니다!!


그는 180이 넘는 훤칠한 키에 어릴 때부터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과 복근을 가지고 있는 외형부터 일단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이었다.


그렇게 같이 동거까지 하게 되었는데 원룸 작은 방에서 함께 지내는데 온갖 궂은일은 본인이 하고 나는 손 하나 까딱 안 하게 공주대접을 해주었다.


내가 힘들어하면 나보다도 더 본인이 힘들어하고 나를 위해서라면 남들한테 아쉬운 소리도 서슴지 않고 해 주었다.


그리고 일을 쉬면 뭔가 불안하다고 프리랜서였지만 대부분의 말을 성실하게 일을 하며 지냈고 체력이 워낙 좋았기에 힘든 일을 할 때에도 불평하지 않고 해 주었다.


결혼해서 바뀌었냐고요..?ㅎㅎ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면 남자는 다 바뀐다 했지만 그는 여전히 나를 아이보다도 더 우선으로 두고 나에게 최선을 다한다.


교회에서 아동부 선생님을 할 정도로 아이를 좋아했던 내 남편은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자 아이를 무척 잘 놀아주고 사랑해 주는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가 되었다.


그는 아빠로서도 남편으로서도 최고다.

나는 그렇게 자부한다. 이 남자가 아니었으면 나는 육아는커녕 결혼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었고...


내가 생각하기에 나 자신이 이렇게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남편을 선택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1. 외모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의 얼굴과 몸을 보면 화가 나다가도 풀린다.


2. 얼마를 버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꾸준히 일할 성실성과 체력이 있는 지를 봤다.


3. 도덕관념이 높은 지를 보았다.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존재에게 어떻게 대하는 지, 어른을 어떻게 대하는지 등을 유심히 봤다.


4.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았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음에도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은 사람이면 결혼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5. 체력과 건강이 아주 좋은 사람이라 선택했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체력과 건강이 나쁘면 짜증을 내게 된다 생각했다.


이 외에도 남편의 장점을 뽑으라면 정말 엄청나게 많지만...! 제일 주된 이유들을 뽑아보았다.

결혼이란 게 참 어렵다 생각하면 하기 어렵고 그냥 하면 하는 거지 생각하면 쉽게 하는 것 같다.


물론, 육아는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남편과 나도 육아를 하면서는 많이 부딪히긴 했다.


이 뒤에 이야기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써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