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it until you make it
Fake it until you make it
이룰때까지 이룬것처럼 행동하라
우선 나는 본래 타고나길 카리스마틱하고 리더쉽이 넘쳐나고 똑부러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까지 '난 2인자로서가 편해' 라며 스스로의 전진에 선을 그엇었다. 반장은 절대 하지 않고 부반장만 하는 그런 아이였다.
그런데 이제 사회는 그리 만만치 않지. 2인자를 목표로 하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다. 1인자가 되기 위해 이를 가는 이들이 세상 곳곳 족족히 있는 경쟁사회에 살아가면서 더이상 날것의 나로서 살 순 없다 깨달았다. 2인자는 좋지만 또 난 상당히 물질적이고 승부욕이 강하며 성격도 급하고 명예욕이 있기 때문에, 내 행복을 위해서라면 이 트랜드에 적응해야만 했다.
그래서 Fake it until you make it 을 모토로 삼고 살기 시작했다. 단순히 '척' 을 하는게 아니다. 그저 그렇게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다. [목표의 나]가 되었다 상상하며, 그때의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어떤 말투로, 어떤 언어로, 어떤 제스처와 표정일까 생각하며 그대로 한다. 내가 되고 싶은 [내가]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조깅을 한후 출근을 하는 멋진 여성이다? 그러면 그렇게 한다. 지금 그 [완벽한 나] 는 아니지얼정 하면 곧 습관이 되고, 결국 내가 된다. 모든 우연과 기운이 통합적으로 맞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눈뜨고 보니 [완벽한 나] 가 되는것보다, 이게 더 쉽고 더 빠르다.
가령 직장에서의 고객사들과의 미팅에서 많은 덕을 본다. 현재 내 클라이언트들은 직장생활 2,3N 년차의 대기업 임원들이 대부분이다. 이들과의 재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negotiation, 신규 고객사들과의 미팅에서 성공적으로 딜을 닫을 수 있었던 이유는, fake it until I make it. 난 멋지고 프로패셔널한 커리어 우먼이고 모든 딜을 잘 닫을 수 있어 - 라는 자기 암시덕이였다. 자가 암시가 안되는 순간들에도 '응, 어쩔꺼야 fake it if I cant' 라고 생각하니 되더라.
또 회사 밖에서도 적용됬다. 아직은 내조의 초보지만, fake being 내조의 여왕, 그러면 언젠가는 되겠지 라는 생각이 있으니 일단 시작하게 되더라. 남편 출근전에 30분 먼저 일어나서 아침 도시락을 싸주는것부터, 소소한 집안일들 (주로 남편이 꼼꼼하고 더 잘해서 남편이 한다)을 나서서 하기 시작했다. 설거지를 하며 문득 커리어를 위해 세운 이 모토가 삶에서도 변화를 주는것을 보며 놀랐다.
앞으로 MBA 를 하면서도 이 모토가 요긴하게 쓰일것이 분명하다. 네트워킹과 수업을 하는 순간에도 [파워 내향성 집순이] 가 아닌 [파워 소셔블 프로패셔널 멋진 나] 로, 그러면 언젠가 분명 그렇게 될것이다. 나는 이 모든 과정이 기대되고 즐겁다!
2인자가 편해? 응 그러던 말던 fake you enjoy being 1인자 until you become one. 1인자에서 2인자가 되는것은 쉽지만 2인자에서 1인자가 되기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