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흔들릴 때 사람은 목표가 아니라 방향을 잃은 것

by 마음챙김 도훈

살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온다.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은데도 마음 한편이 공허하게 느껴질 때.

딱히 게으르게 사는 것도 아닌데
왜인지 모르게 하루하루가 의미 없이 반복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마 그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삶의 방향이 흐려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 있다.
더 잘 살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

하지만 단순한 욕심만으로는
삶이 오래 버텨지지 않는 것 같다.

욕심은 나를 위한 것이지만
방향은 나와 세상을 함께 연결해 주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싶은지.

이런 기준이 없으면
사람은 상황에 따라 쉽게 흔들린다.

힘들면 포기하고 싶어지고
편하면 안주하고 싶어지고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스스로 세운 기준이 있는 사람은 다르다.

눈앞의 작은 선택들도
그 기준을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삶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된다.

대단한 목표가 아니어도 괜찮다.

예를 들어
조금 더 성실하게 살겠다거나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겠다거나
힘든 사람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다짐 같은 것.

이런 작은 기준만 있어도
반복되던 하루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잠깐 멈추고
자신의 호흡에만 집중해 보는 것도 좋다.

복잡했던 생각들이 조금씩 정리되고
흩어졌던 마음도 다시 모이기 시작한다.

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무언가를 이루어낸 사람들은
특별히 더 타고난 사람들이 아니라
남들이 쉬고 있을 때도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 것.

결국 인생의 차이는 재능보다
얼마나 오래 자신의 방향을 놓지 않았는지에서
결정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는 거창한 성공보다
먼저 이런 질문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나는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 당장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단 하나라도 좋으니
스스로 지키고 싶은 삶의 기준을 정해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흐릿했던 일상은 조금씩 선명해질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기준이 우리 인생을 버티게 해주는
가장 단단한 힘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leolo212-forest-6706559.jpg


작가의 이전글선택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