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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뱜비 Sep 25. 2023

당신의 글이 전자화폐로 변한다면

글이 곧 돈이 되는 곳

여느 때와 같이 K-MOOC를 통해 경영학을 듣고 있었다. 교수님이 흥미로운 무언가를 알려주셨다. 그곳은 나의 짧은 글이나 사진을 포함한 글, 미분량의 글이 곧 타인으로부터 후원받을 수 있는 글이 되는 장소였다. 이름하야 스팀잇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각 글의 하단부를 보면 달러 표시가 있는데 해당 글이 모금한 글이다. 이를 각 요건에 따라 출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무 의미 없이 그저 많은 사람들에게 보였다는 것에서 만족감을 주던 다른 매체에 비하면 실제 돈으로 보상되므로 훨씬 의미 있는 것이다.


과거까지 그냥 소비되는 것에 그치던 온라인 매체는 모두 값을 가지게 되며 그 액수가 만만치 않게 보인다. 무언가 공유할 것, 발표할 것, 알릴 것이 생기면 스팀잇 사용자들은 대다수 그쪽으로 달려간다. 이것이 즉각적으로 실수익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다.


아무 의미 없이 좋아요 몇 개 받은 것에서 그치던 내 창작물, 특히 내 기준으로서 글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내 창작물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겠는가. 나도 무의미하게 굴리던 블로그 접고 이쪽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한국어로 한계가 생긴다면 영어로 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창작물의 가치가 아무리 조그맣더라도 그것을 인정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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