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담고싶어
그건 내가 그것을 닮고싶어서야
나는 가을비를 담아
씻길건 미련없이 떠나보내고
촉촉한 대지의 뿌리를 만나
경이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너를 닮고싶어서
가을하늘을 담아
깨끗하고 높은 하늘처럼
맑은 하늘에 넓고 고요한
변함없는 너를 닮고싶어서
가을바람을 담아
기분좋게 다가와
밉지 않게 말걸어주는 너가 좋아서
가을 볕을 담아
빛이나고 비취이며
이롭게 선하게 빛나니깐
담으면 닮아질까
닮는다고 담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