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무에 그리 방황할까요

by 이지

무에 그리 방황할까요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오늘은 어제가 되고

내일은 오늘이 되는데


자녀의 성장을 마주할수록

나의 나이 듦을 마주하고

부모님의 노년을 마주하는데


생과 죽음이 오고 가는 이 수많은 시간 속에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누리기도 아까운 이 시간에

무에 그리 나는 방황하고 있을까요


이지의 단순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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