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 그리 방황할까요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오늘은 어제가 되고
내일은 오늘이 되는데
자녀의 성장을 마주할수록
나의 나이 듦을 마주하고
부모님의 노년을 마주하는데
생과 죽음이 오고 가는 이 수많은 시간 속에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누리기도 아까운 이 시간에
무에 그리 나는 방황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