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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맹구쌤 이창훈 Apr 15. 2024

생일

지금 이 순간

이른 새벽 눈떠보니 오늘이 내 생일

배 아파 낳아주시고 당신 자신보다

오로지 자식만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시고

상상 이상의 큰 사랑을 주시고

돌아가신 부모님께 깊은 감사 기도를 드린다


일어나자마자 습관처럼 핸드폰을 켜보니

오늘이 시작된 12시 좀 지나

여왕마마께서 제일 먼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당신과 사는 동안 안 좋았던 기억은

그리 생각나지 않고 좋았던 순간만이 기억난다고 한다

거짓말이리라. 그것도 새빨간 ㅎㅎ

어쩌면 사실일 수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므로 ㅋㅋ

참으로 가장 큰 생일선물을 받았다.

고마워요. 진심으로.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번 생일은 두 딸 모두 대학생활 때문에

집에 없어서 서운하지만

갓난아이들이 어느덧 성장해서 각자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이보다 기쁠쏘냐?


어느새 지천명을 지나

저 멀리 이순을 향해 가는 여정 속에서

덜 후회하는 삶을 위해 몸부림치고프다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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