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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자리, 분위기 깨지 않고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법

스마트한 직장인의 현명하고 명쾌한 회식 퇴장 스킬

by 이청안 에세이작가

회식 자리, 분위기 깨지 않고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법



회식 자리에서 “오늘 끝까지 가는 거지? “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끝까지 남을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도 않다. 이럴 때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1️⃣ 애매한 눈치 싸움 NO, 처음부터 선을 긋자

회식 자리는 애매한 태도가 가장 위험하다. “적당히 있다가 빠질까?” 하다 보면 끝까지 남게 된다.


해결책: 초반부터 ‘한계선’을 정해두자.

예시:

“오늘은 1차까지만 참석하겠습니다!”

“내일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10시 전에 나가볼게요.”

“아침에 미팅이 있어서 일찍 들어가야 해요.”

“운동 등록해 둔 게 있어서요! 다음에 같이 마셔요.”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래 못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해두면 이후에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빠질 명분이 생긴다.

애매하게 눈치를 보다가 끝까지 남게 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2️⃣ 자리를 옮기기 전에 빠져라!


회식에서 2차로 넘어가는 순간, 탈출 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 한 번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따라가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때문.


예시:

“여기까지만 하고 먼저 인사드릴게요!”

“여기서 나가면 집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죄송하지만, 집에 급한 일이 생겼어요.”

“애기 봐줄 사람이 없어서 이만 가볼게요!”

“강아지 밥을 아직 못 줘서 먼저 가야겠어요.”


특히 1차에서 자리를 옮기기 전에 빠지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 이 시점에서 빠지면 “먼저 간다”는 게 어색하지 않다.


3️⃣ 상사보다 먼저 나가야 한다면? 미리 상석 인사!


팀장님과 부장님이 남아 있는데, 나만 먼저 나가야 할 때 고민된다. 이럴 때는 미리 상사에게 인사를 해두자.


예시:

“오늘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인사드리고 가겠습니다!”

“좋은 자리였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먼저 가보겠습니다.”

“팀장님, 먼저 인사드릴게요. 편하게 마무리하세요!”

“더운 날 좋은 자리였는데, 조심히 들어가세요!”


미리 인사하면 “저 친구 어디 갔어?” 소리 안 들음. 상사가 “나도 슬슬 가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


4️⃣ ‘대리운전’ or ‘막차’ 핑계를 활용하라


운전하거나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탈출이 수월하다.


예시:

“대리운전 예약해서 곧 기사님 도착해요!”

“막차 시간이 애매해서요, 먼저 가볼게요!”

“운전해야 해서 오늘은 한 잔만 하고 가려고요!”

“택시가 너무 안 잡혀서 조금 일찍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집에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미리 출발하려고요!”


이유가 확실하면 불참이 부자연스럽지 않다.

단, 실제로 막차 시간이 맞아야 효과적!


5️⃣ 몸이 아픈 척도 가능, 하지만 자연스럽게



예시:

“두통이 심해서, 먼저 가서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속이 좀 안 좋아서… 다음에 꼭 같이 하겠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오래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소화가 안 돼서 술을 못 마실 것 같아요.”

“요즘 허리가 안 좋아서 장시간 앉아 있기가 힘드네요.”


너무 오버하면 들킬 위험 있음

중요한 건 ‘다음에 기회 되면 함께하겠다’는 멘트 추가!


6️⃣ 술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일찍 마무리’하는 사람이 돼라!


회식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한 잔 더~”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마무리 신호를 던져라.


예시:

“오늘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분위기 마무리)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밝은 톤)

“딱 한 잔만 더 하고 저는 먼저 가겠습니다!” (자연스럽게 마무리)

“팀장님도 내일 일정 있으시잖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은근한 마무리 유도)

“다음에 더 좋은 자리에서 오래 이야기 나눠요!” (기분 좋게 마무리)


분위기를 조율하는 능력만 있다면 빠져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결론: 회식은 즐길 만큼만, 내 페이스를 지켜라!


처음부터 ‘한계선’을 정해라.

2차로 넘어가기 전에 빠져라.

핑계는 단순하고 확실하게! (막차, 대리운전, 몸 상태 등)

회식이 싫다고 무조건 빠지기보단 기본은 지키는 게 좋다.

회식 자리에서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수 있는 팁, 꼭 기억해 두자!





*** 직장인 힐링 베스트셀러 <너의 사회생활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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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관한 에세이집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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