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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구름 Jan 01. 2023

조용함을 나타내는 우리말

예문 1. 손님들이 돌아가자마자 고자누룩한 평소의 집으로 돌아왔다.


고자누룩하다

「형용사」「1」 한참 떠들썩하다가 조용하다.「2」 몹시 괴롭고 답답하던 병세가 조금 가라앉은 듯하다.


예문 2. 그는 틈날 때마다 다붓한 곳에 찾아가 사색에 잠겼다.


다붓하다

「형용사」조용하고 호젓하다.


예문 3. 번거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번거하다

「형용사」조용하지 못하고 자리가 어수선하다.


예문 4. 그토록 바라던 소식이 전해지자 혜원과 나는 얼싸안고 벌씬벌씬 울었다.


벌씬벌씬

「부사」「1」 숫기 좋게 입을 벌려 소리 없이 자꾸 벙긋벙긋 웃는 모양.「2」 소리 없이 조용히 우는 모양.

벌씬벌씬하다

「동사」「1」 숫기 좋게 입을 벌려 소리 없이 자꾸 벙긋벙긋 웃다.「비슷한말」 벌씬거리다「2」 소리 없이 조용히 울다.

벌씬하다

「동사」숫기 좋게 입을 벌려 소리 없이 벙긋 웃다.


예문 5. 무거운 정적 속에서 직원들이 하나둘 시름시름 사무실을 나갔다.


시름시름

「부사」「1」 병세가 더 심해지지도 않고 나아지지도 않으면서 오래 끄는 모양.「2」 비나 눈 따위가 조용히 자꾸 내리는 모양.「3」 매우 조용히 움직이거나 변하는 모양.


예문 6. 워낙 오돌막스러워 그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들었다.


오돌막스럽다

「형용사」보기에 맥없이 조용한 데가 있다.


예문 7. 원영이 어린 나이에도 자긋자긋 버티는 걸 보니 대견하면서도 안쓰럽다.


자긋자긋

「부사」「1」 살며시 가볍게 자꾸 힘을 주는 모양.「2」 계속해서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예문 8. 모두 호들갑을 떨며 이러쿵저러쿵 떠들자 종석이 나서서 자늑자늑 상황을 설명했다.


자늑자늑

「부사」동작이 조용하며 가볍고 진득하게 부드럽고 가벼운 모양.


예문 9. 대도시를 떠나 시골살이를 시작하더니 지은이 자분자분 살아가는 법을 배운 모양이다.


자분자분

「부사」성질이나 태도가 부드럽고 조용하며 찬찬한 모양.

저분저분

「부사」성질이나 태도가 아주 부드럽고 조용하며 찬찬한 모양.

차분차분

「부사」성질이나 태도가 부드럽고 조용하며 찬찬한 모양. ‘자분자분’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차분차분히.


예문 10. 한갓진 곳에 집 한 채 짓고 여유롭게 사는 게 꿈이다.


한갓지다

「형용사」한가하고 조용하다.


예문 11. 경아는 한바탕 천둥이 치고 지나간 너누룩한 밤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너누룩하다

「형용사」「1」 요란하고 사납던 날씨나 떠들썩하던 상황이 좀 수그러져 잠잠하다.「2」 심하던 병세가 잠시 가라앉다.「3」 감정이나 심리가 좀 느긋하다.


예문 12. 안 그래도 휘휘한 길에 안개가 자오록해서 더욱 발을 떼기 어려웠다.


휘휘하다

「형용사」무서운 느낌이 들 정도로 고요하고 쓸쓸하다. ≒휘하다.

자오록하다

「형용사」【…에】【 …으로】연기나 안개 따위가 잔뜩 끼어 흐릿하고 고요한 느낌이 있다.


예문 13. 고즈넉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여긴 고요하다못해 오솔하고 괴괴하기까지 하구나.


괴괴하다

「형용사」쓸쓸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고요하다.

오솔하다

「형용사」사방이 무서울 만큼 고요하고 쓸쓸하다.


예문 14. 동수는 호젓한 느낌을 떨치려 개소리괴소리를 쉴 새 없이 늘어놓았다.


호젓하다

「형용사」「1」 후미져서 무서움을 느낄 만큼 고요하다.「2」 매우 홀가분하여 쓸쓸하고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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