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구름 Jan 07. 2023

수다를 나타내는 우리말(1)

예문 1. 몇 시간이나 가납사니와 있었더니 정신이 없고 피곤하다.


가납사니

「명사」「1」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기 좋아하는 수다스러운 사람.「2」 말다툼을 잘하는 사람.


예문 2. 그가 나다분하게 늘어놓는 설명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


나다분하다

「동사」「1」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어수선하게 마구 널려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다. 「2」 말이 따분하게 수다스럽고 길고 조리가 서지 아니하다.


예문 3. 구성없이 뒤스럭쟁이가 나와서 진중한 분위기를 다 흐려놓았다.


뒤스럭쟁이

「명사」말이나 하는 짓이 수다스럽고 부산하며 변덕스러운 사람.

구성없다

「형용사」격에 어울리지 않다. 「비슷한말」멋없다.


예문 4. 소문의 진상을 파고들면 매번 그 말재기가 시작점이었다.


말재기

「명사」쓸데없는 말을 수다스럽게 꾸미어 내는 사람.


예문 5. 지철은 틈만 나면 복덕방에 건너가 시설거리기 바빴다.


시설거리다

「동사」실실 웃으면서 수다스럽게 자꾸 지껄이다. ≒시설대다.


예문 6.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이 둘러앉아 해지는지 모르고 수떨었다.


수떨다

「동사」수다스럽게 떠들다.


예문 7. 은정이 옆에서 눈치를 줘도 정민은 실쌈스럽게 사람들이 하는 말마다 끼어들었다.


실쌈스럽다

「동사」「1」 말이나 행실이 부지런하고 착실한 데가 있다.「2」 말이나 행동이 부산하고 수다스러운 데가 있다.


예문 8. 나는 승관에게 불화를 없애려면 씩둑거리지 말고 말을 아끼라고 조언했다.


씩둑거리다

「동사」쓸데없는 말을 수다스럽게 자꾸 지껄이다. ≒씩둑대다.

씩둑꺽둑

「부사」이런 말 저런 말로 쓸데없이 자꾸 지껄이는 모양.


예문 9. 윤진은 그의 언거번거한 첫인상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


언거번거하다

「형용사」말이 쓸데없이 많고 수다스럽다.


예문 10. 은재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일부러 재재거리며 긴장을 풀었다.


재재거리다

「동사」조금 수다스럽게 자꾸 재잘거리다. ≒재재대다.

재재하다

「형용사」좀 수다스럽게 재잘거리어 어지럽다.

재재바르다

「형용사」재잘재잘 수다스러워 어수선하면서도 즐겁고 유쾌한 느낌이 있다.

죄죄거리다


예문 11. 이제 기분이 좀 풀렸는지 경수가 새새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새새

「부사」「1」 실없이 웃으며 가볍게 자꾸 지껄이는 모양.「2」 실없이 까불며 소리 없이 자꾸 웃는 모양.


예문 12. 도진이 종잘거리는 걸 보기만 해도 우울한 기분이 가신다.


종잘거리다

「동사」수다스럽게 종알거리다. ≒종잘대다.

중절거리다

「동사」수다스럽게 중얼거리다. ≒중절대다.

쫑잘거리다

「동사」수다스럽게 종알거리다. ‘종잘거리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예문 13. 옆에서 대호가 그렇게 지지거리니 지루할 틈은 없겠다.


지지거리다

「동사」수다스럽게 자꾸 지껄이다. ≒지지대다.



매거진의 이전글 [,] 자발없는 비빔메밀국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