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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구름 Jan 01. 2023

방해를 나타내는 우리말

예제 1. 원상이 자분자분 쫓아 다니는 통에 온종일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자분자분

「부사」좀스럽게 짓궂은 말이나 행동 따위로 자꾸 남을 귀찮게 하는 모양.

지분지분

「부사」자꾸 짓궂은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귀찮게 하는 모양.


예제 2. 할 일 없으면 국으로 가만히 있을 것이지 왜 남의 일을 희짓고 다녀?


희짓다

「동사」남의 일에 방해가 되게 하다.  


예제 3. 보는 사람마다 흥이야항이야 한 마디씩 보태는데 정신이 어지러웠다.


흥이야항이야

「부사」관계도 없는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여 이래라저래라 하는 모양.


예제 4.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지민이 내 일마다 흥글방망이노는지 모르겠다.


흥글방망이놀다

「동사」남의 일이 잘되지 못하게 방해하다.


예제 5. 태민이 밤을 지새우며 준비한 일이었건만 그 자의 흑책질 한 번에 물거품이 되었다.


흑책질

「명사」교활한 수단을 써서 남의 일을 방해하는 일을 낮잡아 이르는 말.  


예제 6. 수아는 분별없이 헤살을 놓다가 일이 틀어져 오히려 자기 무덤을 판 꼴이 되었다.


헤살

「명사」「1」 일을 짓궂게 훼방함. 또는 그런 짓.「2」 물 따위를 젓거나 하여 흩뜨림. 또는 그런 짓.


예제 7. 힘들다고 엄살을 떨어놓고 탄질할 때는 기운이 넘치니 기가 찰 노릇이다.


탄질하다

「동사」남의 일을 아랑곳하여 시비하다.


예제 8.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탄하는 소리에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탄하다

「동사」「1」 남의 일을 아랑곳하여 시비하다.「2」 남의 말을 탓하여 나무라다.


예제 9. 슬기는 탑새기준 사람이 나인줄 오해했다며 겸연쩍이 사과했다.


탑새기주다

「동사」남의 일을 방해하여 망치다.


예제 10. 소진이 작정하고 틀개를 놓으면 누구도 당해낼 수 없다.


틀개

「명사」「1」 무엇을 틀기 위한 물건.「2」 남의 일을 훼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제 11. 철썩같이 믿었던 동혁이 모든 일을 지저귀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지저귀하다

「동사」「1」 남의 일을 방해하다.「2」 ‘짓하다’를 낮잡아 이르는 말. =짓거리하다.


예제 12. 곁쐐기를 박은 불땔꾼, 방망이꾼, 무따래기, 뭇방치기, 갈개꾼을 한데 모아 벌을 내려야겠어.


곁쐐기

「명사」「1」 쐐기 곁에 덧박는 작은 쐐기.「2」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남이 방해하는 데 덧붙어서 함께 방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불땔꾼

「명사」심사가 바르지 못하여 하는 짓이 험상하고 남의 일에 방해만 놓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방망이꾼

「명사」「1」 방망이질을 하는 사람.「2」 남의 일에 끼어들어 방해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무따래기

「명사」남의 일에 함부로 훼방을 놓는 사람들.

뭇방치기

「명사」주책없이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함. 또는 그런 무리.

갈개꾼

「명사」「1」 닥나무의 껍질을 벗기는 사람.「2」 남의 일에 훼방을 놓는 사람.


예제 13. 도대체 뭐라고 했기에 그 자가 가래는 걸 포기한 거야?


가래다

「동사」「1」맞서서 옳고 그름을 따지다.「2」 남의 일을 방해하거나 남을 해롭게 하다.


예제 14. 어딜 가나 쐐기질하는 사람이 꼭 한 명은 껴있기 마련이다.


쐐기질하다

「동사」「1」 쐐기를 박다.「2」 훼방을 놓으려고 남이 이야기하는 중에 끼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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