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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두리하나 May 19. 2016

아이들이 좋아하는 얼려먹는 야쿠르트

어릴 적 한 번쯤 먹어본 얼려먹는 야쿠르트가 상품이 되어 나왔습니다.

고객의 습관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들이 있습니다. 야쿠르트인데 냉장고에 얼려서 먹는 야쿠르트 이제 정식 상품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어느 날 늦게 집에 들어와서 시원한 것 찾다가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을 찾았는데 다혜가 냉동실에 이 얼려 먹는 요구르트를 넣어 두었더군요. 제가 훔쳐 먹었습니다. 무척 궁금하고 이건 안 먹어 볼 수 없는 유혹 때문에 다혜에게 미안해하면서 하나 훔쳐 먹어 봤습니다. 


우리 어릴 때 야쿠르트를 냉동실에 넣어서 먹는 기억 때문에 도무지 궁금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혜에게 미안하기도 했지만 다혜는 이 야쿠르트 외도 다양한 야쿠르트를 열러 놓고 있더군요. 


요즘이나 옛날이나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도 좋지만 야쿠르트를 열러 먹는 맛은 또 다른 맛이었고 또 우리 시대 쭈쭈바만 먹다가 야쿠르트를 열러 먹는 것도 색다른 맛으로 기억합니다.


일단 첫 번째 자태입니다. 그냥 병을 거꾸로 만들었는데 글자는 제대로 인쇄 해 놓았습니다. 웃긴 건 참 균형 잡기 힘들게 해 놓았네요. 


성분 표입니다. 그냥 야큐르트입니다. 한국 야큐르트에서 내놓은 제품이고 거꾸로 만들어 놓은 게 맞습니다.

티스푼으로 먹기 좋은 구조인 듯합니다.


밑바닥입니다. 뭐 막혀 있는데 야쿠르트 입구 부분이라서 요상하게 막아 놓았네요. 넘어지면 어쩌나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일단 입구를 개봉했습니다. 흔하게 보는 아이스크림 열러 놓은 모습입니다. 


참 이 제품은 야쿠르트 아줌마한테 구입해야 한답니다. 다른데 없답니다.

먹을 때 이렇게 먹으면 됩니다. 티스푼이 충분히 들어갑니다. 조금씩 퍼먹는 맛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맛있습니다.

다혜 한테는 양이 많은가 봅니다. 반 정도 먹고 남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작은 야쿠르트를 얼려서 먹는다고 해요.  먹다가 보면 다 먹게 됩니다. 아주 아쉬운 양입니다. 어른들에게 비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조금 많은 수도 있습니다. 



새벽에 다혜 야쿠르트를 훔쳐 먹고 이렇게 리뷰를 늦게 나마 적습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에 비하면 가성비 좋습니다. 그리고 맛도 좋고 여름에 먹으면 팥빙수와 다른 느낌의 빙과류가 될 겁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야큐르트 한 줄을 그냥 얼려서 가위로 잘라서 먹곤 했는데 이건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됩니다.


아이와 아빠가 같이 먹어도 좋은 얼려 먹는 야쿠르트 추천합니다. 여름에 시원한 음료로 충분한 가치가 있고 사무실에서 먹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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