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를 할수 있는 맥포머스 블록으로 6살의 상상을 만들다.
특정 상품을 이야기 하기에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블록 놀이기구라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TV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제가 사용하는 특정상품을 대상으로 현실을 포스팅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체 업체와 관계없는 포스팅 입니다.
다혜가 6살이 되면서 다혜 이야기를 많이 올리지 않았습니다. 아이 얼굴도 있고 육아라기 보다는 이제는 교육이라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육아 블로그로 시작한 이야기들이 조금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6살이 된 다혜를 위해 이번달은 다혜가 첫 여행을 간 달이 되기도 했고 또 비행기를 타본 12일이기도 합니다. 여행이라는 것을 가족여행으로 처음해보기 때문에 다혜에게 12월은 특별한 달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오늘 다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6살 아이에게 필요한게 무엇일까 사실 이런 생각은 6살되면서 계속 된 고민 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블록형 장난감인데 레고 같은 제품들은 이미 가지고 있고 특별한 제품이기 보다는 이제는 캐릭터 제품이 되었기 때문에 특별한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어릴적 생각했을때 저는 만드는 것을 좋아 했지만 레고 같은 제품 보다는 끼우고 만드는 제품을 좋아했습니다. 목공같은 나사를 끼우는것을 좋아 했고요. 다혜도 그런 점을 닮은 것 같아요.
절대 메뉴얼을 보고 하는것을 좋아 하지 않고 자기가 만든것을 창조하는것을 좋아 해요. 전 그런 모습이 맞다고 생각해요. 메뉴얼을 보지 않거든요.
다혜가 첫번째로 만들어준 모자예요. 누가 봐도 저 블록으로 모자를 만들수 있는것은 아니잖아요. 다혜는 저렇게 만들고 모자를 써고 제 방으로 왔어요. 너무 미안했죠. 하필 그때 전화가 와서 통화를 좀 길게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블록으로 모자를 만든다 저 모양은 다혜에게 모자로 보였고 잘 만들었어요.
너무 감동 스러운 모습이였습니다. 블록의 모양을 자기가 어떻게 이해 하는가가 중요한데 엄마나 아빠가 이상황에서 이게 모자는 아니야 해버리면 아이의 상상력을 좁히는 결과가 만들어 집니다.
메뉴얼은 제조사의 이야기이지만 아니는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세상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그 세상에 눈을 맞춰 주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사실 여기서도 메뉴얼 이야기를 하지 않을께요. 그냥 아이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세상만 보는게 옳다고 봐요.
맥포머스를 받은지 하루 만에 다혜는어떻게 가지고 놀고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파악한것 같았어요.
아빠의 경우는 조금 주의깊게 봐야 했어요. 블록과 블록의 구조를 보고 무너 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은 하게 되는데 다혜는 금방 이해 한것 같았어요.
이 블록중에 동작되는 블록이 있어요 센스와 그리고 연동해서 동작하는 블록이 있는데 이 블록은 어쩌면 다혜는 동작 하다는 것 보다는 살아 움직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나 봐요.
음성 센스가 있는데 이렇게 연결하면 모터가 앞으로 또는 뒤로 움직여요. 그것으로 자동차도 만들고 여러가지 만들수 있는데 제가 자동차를 한번 만들어 줘 봤어요. 물론 그냥 손이 가는데로 귀엽게 만들었어요.
너무 귀엽죠 집에 고양이가 있는데 다혜는 이걸 보고 강아지로 불러요. 그렇게 보이기도 해요. 요즘 TV를 보면 로봇 강아지가 보이니 그렇게 보이는것 같아요.그리고 손목 리모콘도 있어요. 직접 움직일수 있어서 좋아해요.
이렇게 다혜 장난감이 생겼어요. 그동안 장난감은 그냥 주는데로 가지고 노는건데 이건 직접 만들수 있는거예요.
움직이고 반응하고 그리고 소리도 내니 다혜가 좋아 할수 밖에 없어요. 사실 아빠가 더 좋아 하실겁니다. 옛날 학생 백화점에 있는 블록형 회로와 비슷해요 저도 그것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 그것 보다 완벽한것 같고 또 자석이라서 쉽게 만들고 정리하기도 쉬워요.
이건 다혜가 만든 우주선입니다. 불도 오고 탑승객도 있어요. 아울러 저 위에 안테나도 만들었어요. 자신이 생각하는 우주선이라는 건데요. 어쩌면 다혜 수준에 맞는것 같고 또 저렇게 자유롭게 상상도 가능한게 이 블록의 장점이예요.
메뉴얼에 있는 우주선하고는 달라요. 보니깐 다혜가 만들게 더 합리적인 우주선 같았어요. 주변에 배치한 나무같은것도 현실감이 있죠. 특히 저 위성 안테나는 알려 주지 않았는데 어디서 배웠는지 참 ㅎㅎㅎ
그 다음 만든게 시크릿 쥬쥬의 공주성입니다. 공주가 사는 성이라는거죠.
자석 블록의 특징상 저 구조가 잘 무너 질수 있는 구조예요. 몇번 무너지고 해보더니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해 하더라고요. 아빠도 기둥 없이 만들었다가 위에 나무하나 올리다 무너 졌죠.
구조를 잘 이해 할수 있는 놀이예요. 그리고 저 속에 나름 냉장고란 가구도 만들었어요. 본인만 물론 알겠지만 그렇게 공주가 사는 성을 만드는 거예요.
좀더 보강해서 지붕을 더 이쁘게 하고 또 1층을 더 꾸미고 있어요. 이렇게 계속 발전 하는것 같아요.
아이의 특징은 사고가 계속 사고 하면 넓어지고 보다 수준높은 작품을 보면 어느 순간 그 수준으로 생각이 올라간다고 봐요. 제 경험으로 6살때 흐릿한 몇가지 기억이 그랬어요.
그래서 조금씩 발전하면서 같은 종류만 만들다가 어느 순간 그 수준이 올라가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다혜는 아빠나 엄마가 알지 못하는 차원에서 가끔 보면 놀라운 결과를 만들곤 해요.
천재나 아니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모든 아이들이나 모든 사람들의 성장을 이야기 하는건데요. 전문적으로 배운것은 아니니 제가 표현을 이렇게 밖에 못하는건 양해 해 주세요.
이렇게 성하나를 만들고는 또 하루를 보냅니다. 재미 있어요. 그리고 아빠와 3시간 4시간을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같은 생각을 하고 아빠가 나와 같이 놀아 주고 같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게 가장 큰 소득인것 같아요.
맨날 어려운 블록이나 간단한 소꼽 놀이 하는것도 좋지만 같이 창작해 간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늘은 뭐 맥포머스 우주선을 가지고 놀았어요.
방송에 가장 많이 나오는 우주선 레일인데요. 저도 이게 궁금했어요.
아빠들이 더 좋아 하실겁니다.
다혜와 제가 만든 우주선 레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면 안가요. ㅎㅎ 중간에 에러가 있어요. 진행 방향으로 가야 되는 블록이 하나 있는데 그것 때문에 안가요. ㅎㅎ
재미 있는 부분의 동작입니다. 우주선이 가면서 갖가지 동작을 하고 마지막으로 차에 타게 되는데 저차도 자동으로 앞으로 갑니다.
무지 재미 있어요. 레일을 만들면서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제대로 가지 않아요. 그래서 만들면서 아빠와 이야기를 해요. 여긴 올리고 여긴 내리고 여기 시소를 하고 이렇게 만들어가요. 그렇게 완성된 레일에 우주선으로 정상적인 동작을 하면 아이가 너무 좋아 해요. 물론 아빠도 좋아해요.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 아무런 오류 없이 첫번째 동작에 의도한 그대로 동작하면 정말 신나는 일일거예요.
그렇게 마지막 결과로 차를 타고 떠나는 우주선을 볼때 저도 날아 가는 줄 알았습니다. 딸과 같이 신나고 같이 이제 정리하자 했을때 신나서 블록을 하나 하나 정리하게 되요.
이게 교육인것 같아요.
오늘 말씀드린것은 맥포머스를 이야기 하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어떤 교구나 장난감이든 아빠와 같이 이제 6살이면 육아가 아니고 이해와교육이라고봐요.
다혜 1살때부터 블로그에 육아 일기를 올렸지만 이제는 어린이가 된 다혜와 아빠의 노는 방법도 달라 지는것 같아서 오랜만에 다혜이야기를 올려 봐요.
그리고 이제 다혜와 같이 노는 이야기를 좀 올려야 될것 같아요. 아빠와 딸 그리고 엄마는 같은 세상와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상상을 하면서 서로의 꿈을 키오는것 같아요.
가끔은 저렴한 교구도 사주고 정말 이번에는 몇달 준비해서 맥포머스를 구매했어요. 제가 어릴적 경험으로 정말 제가 좋아 했던 장난감이였기 때문에 고민없이 구매 했는데 그냥 냉장고 자석으로 사용할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다혜는 저와 같은 성향이 있나 봐요.
매일 매일 새로운 것을 만들고 다른 장난감을 구매 하기 보다는 코코밍 집이라던지 시크릿 쥬쥬 성을 만든다든지 하는 상상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올해 크리스 마스도 서울랜드에 갈지 아니면 집에서 맥포머스를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즐거운 크리스 마스가 될것 같아요.
오랜만에 다혜이야기를 올립니다.
본 포스팅에 사용된 맥포머스는 판매처나 제작사와 관련없이 직접 구매해서 이용한 장난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