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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두리하나 Jul 22. 2015

인천 나비공원 물놀이장

도심에서 즐기는 안전한 물놀이장

여름 아이들 물놀이 계절입니다. 

다혜가 4살 되면서 물놀이를 좋아하고 또 물에서 잘 놀아요. 그래서 이번 주는 인천 나비공원 물놀이장에 갔습니다. 워터파크도 좋고 바닷가도 좋지만 비용도 부담되고 또 아직은 4살 인 관계로 대규모 시설에 가거나 바닷가에 가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작은 물놀이장을 찾았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번 송현동 근린 시설 물놀이장에 한번 가보고 이번에는 계곡과 비슷한 환경을 나비공원 물놀이 장에 갔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가뭄때문에 운영하지 않다가 이번에 개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여기 물놀이장은 물이 순환된다는 게 조금 마음에 들어서 갔습니다. 송현동은 오후에 가면 물이 많이 오염된 상황이라서 그런지 다혜가 다녀 와서 가렵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나비공원 물놀이장 주말은 무료 주차

여기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휴일은 무료이니 여기 주차하시면 됩니다. 10m 정도 거리인데 여기  주차하기 싫어서 길가 주차하신 분은 솔직히 비양심입니다. 정말 주차장 가깝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주차해서 다른 사람들 불편하게 하는 건 편의를 떠나서 너무 비양심입니다. 공영주차장이 아주 가까이 있는 곳입니다. 가보시면 아실 겁니다. 무료 주차장까지 잘되어 있어도 그게 귀찮아서 길 앞에  주차하시는 분들을  이해하기 힘든 곳입니다.


식사는 준비해 오세요. 물론 배달도 됩니다.

여기도 배달 천국입니다. 배달됩니다. 하지만 저렴하게 집에서 준비해 오세요. 여기 보시면 옆에 돗자리 깔 수 있습니다. 깔아서 도시락 드시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물론 가까운 곳에 마트가 있으면 거기서 사오셔도 됩니다. 주차비 아끼겠다고 길가에 주차하시는 분들께서 배달은 어쩜 그렇게 잘 시키시는지 걷는 건 귀찮고 시켜 먹는 건 돈 아깝지 않다는 묘한 심리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길 건너 슈퍼에도 저렴합니다.

길 건너서 슈퍼가 있습니다. 여기도 비싸게 팔지 않습니다. 딱 동네 슈퍼 가격입니다. 필요하신 것 있으시면 거기서 사오시면 됩니다. 물놀이장에서 10m 정도입니다. 그래도 준비해 오세요. 여기 물놀이장 내에서 파는 곳은 없습니다. 송현동은 부녀회에서 라면이라도 파는데 여기는 파는 곳 없으니 따뜻한 물과 담요 그리고 먹을 것을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딱 아이들 놀기 좋은 물 높이 

물이 어른 발목 정도 까지 입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마 종아리 중간  정도입니다. 딱 아이들 놀기 좋은 곳입니다. 대신 안전시설이 없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돌과 시멘트 바닥입니다 각 풀 높이를 한 계단씩 낮춰서 놀게 되어 있습니다. 상류 물이 일정한 시간 되면 하류 풀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흐르는 물은 아닙니다. 일정 시간 되면 방류하는 것 같습니다.


다혜도  좋아합니다. 언니 오빠들도 많고 친구들도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잘 놀고 또 친구도 많이 사귔습니다.

혼자 공 가지고 놀다가 다른 아이들이 같이 노는 것을 보고는 같이 놀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다혜야 가서 언니야 같이 놀자고  이야기해봐했더니 가더니 잘 이야기하네요.


참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다혜가 많이 어린데도 같이 놀아 주고 또 조심해서 놀아줘서 다혜도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사회성도 키워 나가는 것 같습니다.

가장 미안한 게 혼자 크고 있다는 게 가장 미안한데 이렇게 밖에 나가면 요즘은 곧잘 친구들과 잘 사귀고 있습니다.


사진 보시면 중간에 돌도 있고 물이 얕은데 뛰는 애들도 있습니다. 여긴 수영장같이 뛰어 들면 큰 일 납니다. 조심시켜야 합니다. 


안전관리를 어르신이 하십니다. 꼭 부모님께서 주변에서 보셔야 합니다. 아니면 안전 사고 날수 있습니다. 물놀이 시설은 없습니다.


큰 아이들과 같이 놀기 때문에 작은 아이들은 조금 조심하는 게 아무래도 좋습니다. 시설은 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깨끗한 편입니다. 단 조금 차가우니 담요를 꼭 준비하세요. 아이들 감기 금방 걸리니깐 담요로 춥다고 하면 감싸줘야 합니다.


저렇게 큰 것 가져 가봤는데 아무 소용없더군요. 그냥 작은 공하나 정도면 됩니다. 괜히 방해만 됩니다. 그리고 물총 놀이 많이 가지고 다닙니다. 다혜는 한동안 하더니 하기 싫다고 던져 버리더군요. 하긴 이건 서로 서로 해야 되는데 혼자 벽보로 하려니깐 그렇겠죠.


작은 아이들은 작은 아이들끼리 놀 수 있습니다. 


역시 이런데 공 하나면 충분합니다. 차고 던지고 하면서 즐겁게 놀았어요. 한 시간 정도 되니깐 춥다고 해서 담요로 감싸주고 옷 갈아 입혀 줬어요. 그리고 옷은 좀 말려서 다시 들어 가겠다고 하면 입혀 줘야 합니다. 젖은옷 입히고 쉬게 하면 더  추워합니다.


딩굴 딩굴할 수 있도록 돗자리 정도는 준비하세요. 그럼 누워서 이불 덮고 쉴 수 있습니다. 산속이라고 그늘도 좋고 그렇게 덥지 않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있으니 인천 분들께서는 한번 가보시면 괜찮을 겁니다. 단 자리 깔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아침 일찍 준비하시는 아무래도 편합니다.  그리고 돗자리는 언덕에 깔면 되고 흙과 돌이 있으니 자리를 조금 두꺼운 것으로 준비하세요. 물놀이장은 평평하지만 여기는 계곡 같은 곳입니다.


아빠는 옆에서 운동도 하실 수 있고 산책로도 있습니다. 참 괜찮은 곳입니다. 편하게 준비해서 한번 나와보세요.

비싼 곳만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워터파크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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