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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두리하나 Jan 13. 2016

5살부터 한글 주입하는 엄마들에게

5살 아직 뇌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더 하고 싶은 것 하게 두세요.

자식 교육이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 하지만 제대로 된 유아 교육이 없다는 것도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아직 준비가 안된 아이에게 강제적인 한글 교육 과연 옳을까요.


열성에 비해  체계화되지 않는 대한민국 육아

대한민국은 자식 교육이 아주 열성적인 나라입니다.  전후부터 자식 교육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보다 희생적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대한민국의 육아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들이 없습니다.  요즘 5살, 과연 무엇을 공부해야 될까요. 말도 좀 하고 뭘 보면 빠르게 인식도 하고 숫자도 곧잘 읽고 , 곧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5살 교육에서 참은 고민들이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적습니다. 


5살 뇌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5살은 아이들이 말도 제대로 하고 숫자도 잘 읽고 그림이나 맞추기 오리기 등을 잘합니다. 그래서 가장 엄마들이 잘못 판단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5살부터 한글 교육을 시작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더 심한 경우 영어도 합니다. 뇌가 굳기 전에 영어를 해야 된다는 식으로 영어를 배우게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말도  알아듣고 말도 좀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깐 준비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뇌는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 겨우 말의 앞뒤를 맞추는 나이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더 즐겁고 더 많은 말을 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뇌는 교육을 받아들이기에 2년 정도 더 있어야 합니다. 이때는 뇌가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나이입니다.


뇌가 준비가 되지 않는 시기에 교재 회사들의 이야기만 믿고 영어 교육을 하는데 참 답답합니다. 이 나라에 태어난 게 뭔 죄라고 태어난지 5살 만에 공부라는 것을 시작해야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5살에는 언어를 알고 이해 해고 문법에 맞든 아니든 마음대로 말할 수 있고 또 숫자와 갯수를 조금씩 인식하는데 그런 시기에 가나다라, abcd를 배운다는 것은 아이 뇌에는 엄청난 부담입니다. 어쩌면 잔인합니다. 엄마들이 독해야 된다는  자기변명을 내세우면서 주입식 교육을 합니다. 이건 자기  합리화입니다. 엄마로서 처음 강하게 아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렇지 않습니다. 7세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그럼 유치원을 볼까요. 유치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그럼 유치원에서 5살 때 한글 교육을 할까요. 아닙니다. 안 합니다. 7살 때 해도 애들은 잘합니다. 그리고 그것과 공부와  별개입니다. 한글 잘하면 공부 잘할 것 같지만 공부와 별계의  이야기입니다. 한글 빨리 배운다고 아이가 빨리 공부하는 것도 아닙니다. 억지로 시키면 7 살 때 공부해야 되는 시기에 확실한 거부를 합니다. 아이는 이 기억을 그대로 간직합니다. 


어설픈 자기 생각으로 애들 잡지 말아야 합니다. 애들 5살은 이제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만들고 그리고 오리고 붙이는  시기입니다. 그냥 창조도 하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만져보고 느껴보는 시기인데 아기 때 문 지는 것만 인지하고  5살부터는 공부해야 된다는 건 , 엄마들이 교재 공짜로 받고 블로그질 하는 엄마들의 영업에 속은 겁니다. 카페에서 보시면 교재 일찍 사준 애들이 잘하는 것도 아니고 책 하나씩 빌려서 읽은 아이들이 잘하는 경우도 있고 아이들 마다 특징이 다릅니다.


육아 블로그 과연 순수할까

저도 육아 블로그 합니다. 블로그가 순수할까요. 네이버  쪽지를 열어 보세요. 대부분 육아 회사들이 돈 주거나 무료로 상품 주고 리뷰 올리는 겁니다. 그리고 카페 글 올리는 갯수 올려서  확인받고 돈 받습니다. 그게 육아  블로그입니다. 이 블로그 주인들이 과연 자기 자식을 위해 생각하고 올렸을까요.?  그냥 공짜로 주니깐 올리는 겁니다. 그런데 교재 회사에서 5세에서 시작합니다. 하고 알려 주면 마치  5세부터 안 하면 뒤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서 결국  구매하게  만드는 게 육아  블로그입니다. 휴대폰이면 버리면 되지만 우리 아이들을 육아 블로그의 영업 또는 수익의 대상으로 만드실 겁니까?


초등학교 입학 전 7살에 한글 시작해도 절대 안 늦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하는 5세 입학 주장은 국민을 출산의 도구로 생각해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5살에 초등학교에 보내서 출산율 높이자는 국민의  가축화하는 사람들이나 5살에  입학시킬 수 있다고 하지, 초등교육은 아미 몇십 년 동안 8살 교육에 맞춰있습니다. 


블로그에 속지 마십시오. 그들은 같은 엄마 편이 아닙니다. 엄마라는 얼굴을 가진 교재 회사의 영업 사원이고  판매되는 량이나 활동 량에 따라서 돈을 받는 전문직  종사자입니다. 문제는 이들의 문제는 방문자들의 아이들의 대상으로 불안을 몰아 간다는 겁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한글 교육 문서를 보고 이해 못한 엄마들

위 사진이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교육  자료입니다. ㄱ ㄴ ㄷ ㄹ 부터 하지 않네, 하면서 벌써 글자를 하네, 하면서, 그럼 한글을 익혀서  입학해야 따라 갈 수 있겠네, 하는 엄마들..  그동안 애 교육에 대해  알아보시지 않고 단편적으로 위 문서만 보고 마음대로 해석하시는 겁니다.


보시면 소리를 글자로 익힙니다. 예전같이 ㄱ + ㅏ 해서 가 이렇게 교육하지 않고 한 글자씩 또는 한 단어씩 머릿속으로 인지 시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두고 ㄱ ㄴ ㄷ ㄹ  교육은 유치원에서 해서 글자를 익혀서  입학시켜야  되는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엄마들이 많다는 겁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7살 때 알려 주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교육 체계입니다.  


제발 부탁인데 5살에게 한글 교육은 그냥 놀이로 하는 거지 공부라는 것과 다릅니다. 다른 만들기 놀이와 같이 간판이나 집안 곧곧의 한글을 하나씩 익히는 아이들의 재미로 익혀 가면 되고 그것도 억지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 종일  이것저것 만들고 부쉬고 그리고 색칠하면서 자라는 게 5살 뇌에 맞는 교육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한글 주입식을 한다는 것은 엄마의 무지함이 아이에게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 주는 것입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맡기셔도 아무런  문제없습니다.


제가 이글에 표현이 겪한것은 만약 지금 아이가 한글 교육을 받다가 잘 따라 하지도 못하겠지만 잘한다고 해도 7살 때 한글 교육할 때 분명히 부작용이 심하게 옵니다. 그럼 그 아이는 중고 때까지 공부라는 단어만 들어도 공부 안 합니다.


엄마가 얼마나 잔인한지는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지금은 만들고 놀고 만지고 해야 되는 나이에  공부시키는 것은 아이에게 앞으로 공부라는 것은 무지 힘들고 무섭다고 교육하시는 겁니다.


왜 아이들이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요. 핵가족을 만들어 달라고 하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에 태어나고 싶어서 난 것도 아닌데, 왜 잘못된 교육을 벌써 시킬려는지요. 중고생 때는 이미 국가가 잘못된 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매년 기다렸다는 식으로 교육 정책이 바뀌는 게  대한민국입니다. 정치인들이야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희망으로 보지 않고, 정치인들 정치판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기 때문이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부모님은 제대로 잡고 가야 합니다.


되도록 놀이 수업에 가자

문화 센터나 학원 등을 보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수업에 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림, 모래, 케익 등등 직접 해보는 교육을 하는 곳에 가서 제대로 못해도 그냥 보고 만지고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게 그게  목적이지 케익을 맛있고 제대로 만들어야 되는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는 엄마 없이도 케익을 제대로  만들었어하실지 모르지만 그 시간은 그 과정을 배우면서 하나씩 만지고 보고 익히는 시간입니다. 멋진 케익을 생산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하루 종이 놀면 놀수록 아이의 뇌는 발달하고 나중에 공부를 해도 뇌는 여유 있는 용량을 가지게 됩니다.  5살부터  주입시키면 결국 아이의 메모리는 오류가 생깁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놀고 만지는 게 가장  좋아하는  나이입니다.


좋아하는 것부터 하게 두자


우리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책상 위에 비즈를 먼저 만듭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재미있어서 만들고 있습니다.

아침이  일어나면 조용히 앉아서 비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5살에 10개 손가락을 다 사용하면서 조심스럽게 만들어서 참 이쁘게 잘 만듭니다. 오리고 색칠도 하더니 요즘은 비즈에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무척  즐거워합니다. 비즈로 물건을 만들어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만들게 그냥 둡니다. 


직접 만들어서 저렇게 걸어 두고 싶은데 직접 걸어 듭니다. 5살 아이가 이 이상 잘할 수 있는 게 어디 있겠어요. 정말  사랑스럽니다. 그런데 아직 숫자도 다 모릅니다. 6, 9 가장 헷갈리고 8이 가장 쉽다고 해요. 그런데도 그건 점점 놀다 보면 알게 됩니다.


마트 같은 곳에 가면 저렇게 만지고 노는 것을 사서 직접  이것저것 만들어 봅니다. 저건 문방구에 가면 얼마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옛날에 찰흙 같은 것으로 만들 때와 비슷합니다. 우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까지는 저렇게 놀았습니다. 


4학년부터 공부라는 것에 접하게 되었는데 지금 5살부터  공부해야 된다는 것은 정말 잔인한 행위입니다. 절대 아닙니다. 교재 회사에서  유행시키면 아이들이 고생하게 됩니다. 엄마들이 현명해야 합니다. 5세 한글 교육은 없습니다. 5세 글자 놀이입니다.


그리고 프린터가 있으시면 한번 프린터 해서 해봐 주시면 됩니다. 무료 한글 교육 교재 많이 있습니다. 절대 하기 싫다면  강요하지 마십시오. 책상에 그냥 두고 하든지 말든지 그냥 두십시오.  물어보면 가려 쳐 주고 아니면 그냥 다른 놀이와 같이 두시면 됩니다.  하지만 절대 아이들은 책상에 한 시간씩 앉혀서  공부시키지 마시길 바랍니다. 5살에게 그런 행동은 간접적인 폭행입니다. 5살에 한 시간씩 앉아서  공부시키는 것만큼 잔인한 것은 없습니다. 그때는 3분도 못 앉아 있어야 정상입니다. 


우리 아이는 차분하게 앉아서 오래 공부한다 하시는 엄마들 그건 절대 자랑이 아닙니다. 아이가 뭔가 눌러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글자 자체가  재미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림이  재미있듯이 글자에  재미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건  놀이입니다. 


놀이 속에 한글이 있다.

우리 주변을 보면 한글은 다양한 곳에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엄마 저건 뭐야 하고  이야기할 때 제대로만 알려줘도 아이가 한글을 외우는 것보다 효과가 큽니다. 

책으로 주입하려고 하지 말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아이가 묻는 것에 정성스럽게 대답해 주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육아는 엄마 편하자고 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의 편에서 생각해야 됩니다.

직접 만든 머리핀으로 고양이에게 붙여 주고 저렇게  좋아합니다. 이보다 이쁜 아이가 있을까요?

5살 한창 이쁜 것 할 때이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할 때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에게 공부라니요. 무슨 잔인한 짓인가요. 이때는 뇌가 아직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놀이를 할 때입니다. 


5살 아이들 교육 엄마들이 자꾸 카페에서 누가 이렇게 한다 요즘 학교는 어떻게 하더라는 식의 말에 아이들이 힘들어서는 안됩니다. 책장사의 영업 사원들이 가득한 블로그 좀 그만보고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이 뭔지는 5분만 차분하게 생각하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책은 가까운 도서관에서 보셔도 됩니다. 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책을 보고 느끼는 겁니다. 아이들이 이해할 필요도 없고 아 이쁜 백설 공주가 있구나 난 백설공주가 좋다 , 난 쥬쥬가 좋다는 식으로 느끼는 겁니다. 그가 아이이고 그렇게 자라야 합니다.


5살 교육 부모님들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뇌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행복하게 놀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꼭 사줘서 노는 것 보다 다양하게 놀 수 있도록 해 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평소 밀가루 반죽으로 놀았고 저런 색깔 있는 것은 요즘 처음 해줬습니다. 꼭 비싼 것 안 해줘도 됩니다. 아이는 밀가루 반죽을 더  좋아합니다. 


엄마도 처음 키워서 몰라서 그렇습니다. 블로그에  현혹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적을 때 만은 그 직종의 엄마들은 아이보다는 돈입니다. 그것을 따라 하시기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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